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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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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이 이야기를 처음 들은 것은 1993년 군대에 들어 갔을 때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격언 중 하나를 이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군대라는 가고 싶지 않지만 반드시 가야하고 또한 26개월(지금은 24개월이지만)을 무조건 견뎌야 하는 상황에서 이 조언은 적절할 수 있다. 고통스럽게 견디려하지 말고 그 상황에서 찾을 수 있는 즐거움을 찾으며 '생활하라'는 의미로 이해한다면 이 조언을 참으로 바람직한 것이다. 그러나 단지 그런 상황에서만 이 조언은 의미있지 그 이상으로 확대되면 큰 문제가 된다. 오래 전 내가 군대 생활을 했던 부대는 꽤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편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병사들끼리 일상적으로 욕설과 폭언, 구타가 존재했다. 이등병..
1월 트레이스존 무료 컨설팅 안내 새해가 밝은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올해도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트레이스존의 2008년도 첫 무료 컨설팅(open consulting) 안내입니다. 새로운 웹 서비스를 준비하는 기업과 개인의 많은 참여 있기를 바랍니다. 이 무료 컨설팅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웹 사이트를 갖고 있거나 웹 서비스를 만들려는 생각이 있는 모든 사람이 대상입니다. 이번 달은 다른 업무가 많이 있는 관계로 신청 날짜가 제한적입니다. 해당 날짜에 저 대신 다른 컨설턴트가 컨설팅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 조건 1. 장소 : 서울 종로구 동숭동 (주)트레이스존 사무실 혹은 이메일 2. 시간 : 공휴일과 휴일을 제외한 특정 시간대의 2시간 내외 3. 비밀유지 : 컨설팅의 내용은 쌍방의 비밀유지를 기본으로..
SKT 토씨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SK텔레콤의 토씨(www.tossi.com)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이크로 블로그(혹은 한 줄 블로그)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그리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IT업계는 이것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관심의 중심에 SKT가 제공하는 토씨가 있다. 북미에서 트위터와 같은 선행 서비스가 있었고 국내에도 이와 유사한 미투데이나 플레이톡과 같은 유사 서비스가 이미 존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T가 무슨 생각으로 토씨를 런칭했을까 궁금해하는 것 같다. 더구나 대기업에서 현존 유사 서비스와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 상태에서 또 하나의 me too 서비스를 내놓은 것에 대해 의아해 하는 것 같다. 토씨는 사이트만 바라 본다면 그리 혁신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또한 토씨 요금제와 같은 SKT 인프라..
웹 2.0을 선도할 2008년도 e-commerce 업계의 변화 최근 오픈 컨설팅을 통해, 여러 제안 작업을 통해 e-commerce 업계의 변화를 공부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 가지 결론에 이르게 되었는데 웹 2.0으로 인한 변화는 기존 포털이나 커뮤니티,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아닌 e-commerce 업계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 같다는 것이다. 몇 개월 사이에 일어 난 사건만 추려 봐도 e-commerce 업계가 얼마나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지 짐작할 수 있다. - GS홈쇼핑의 다음 D&Shop 인수합병 - SK텔레콤의 하이브리드 오픈 마켓인 Tmall 오픈 계획 - CJ홈쇼핑의 엠플 청산과 오픈 마켓 철수 - 인터파크의 G마켓 지분 매각 - 이니시스의 C2C Payment Gateway 프로그램인 iniP2P 오픈 - 지속 쇼핑을 통해 가격 비교 검색 마켓까지 ..
평가에 대한 자세 누군가로부터 평가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늘 이렇게 이야기한다,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주세요." 정작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하는 입장에서 그런 요구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마치 친한 친구가 술자리에서 자신의 단점을 다 이야기해 보라고 했을 때 거침없이 이야기했다 그 다음부터 의절 당하는 경우와 비슷하다. 오픈 컨설팅을 의뢰하는 사람들도 내게 늘 허심탄회하며 솔직한 평가를 부탁한다. 심지어 상처 받아도 관계없으니 내가 생각하는 바를 있는 그대로 듣고 싶다는 부탁도 자주 듣는다. 그러나 처음 만난 사람의 면전에서 그가 힘들게 만든 어떤 웹 서비스에 평가의 칼을 들이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상대방이 자신의 웹 서비스가 얼마나 뛰어나며 특별한 것인지 설명하고 난 다음에는 더욱 더..
12월 트레이스존 무료 컨설팅 안내 벌써 12월 7일입니다. 연말이라 시내엔 차량이 가득하더군요. 트레이스존의 올해 마지막 무료 컨설팅(open consulting) 안내입니다. 12월은 연말이라 신청 기한이 제한적입니다. 한 해를 보내며 새로운 웹 서비스를 준비하는 기업과 개인의 많은 참여 있기를 바랍니다. 이 무료 컨설팅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웹 사이트를 갖고 있거나 웹 서비스를 만들려는 생각이 있는 모든 사람이 대상입니다. * 조건 1. 장소 : 서울 종로구 동숭동 (주)트레이스존 사무실 혹은 이메일 2. 시간 : 공휴일과 휴일을 제외한 특정 시간대의 2시간 내외 3. 비밀유지 : 컨설팅의 내용은 쌍방의 비밀유지를 기본으로 합니다. 4. 컨설팅 가능 일자 : 10일~14일, 17일~20일, 27, 28일 * 컨설팅 가능 ..
새로운 웹 2.0 서비스, 소재의 고갈 최근 만났던 세 분이 우연히 같은 이야기를 했다, "더 이상 새로운 소재가 없는 것 같다" 이 세 분은 서로 공통점이 없지만 새로운 웹 서비스를 만들거나 발견해야하는 과업을 갖고 있었다. 한 분은 기존 회사를 운영하며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해, 또 다른 한 분은 회사의 신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한 분은 투자할 회사를 찾기 위해 새로운 웹 서비스를 찾고 있었다. 그 분들이 탄식처럼 내 뱉은 이야기는 이런 것이었다, "웹 2.0 이후에 많은 서비스가 나오리라 예상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그나마 지난 2년 간 나온 웹 서비스들도 특별하고 주목할만한 것은 없었던 것 같다. 요즘은 심지어 새로운 웹 서비스를 위한 소재가 고갈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스스로 아이디어가 없는 것을 보면 소재의 고갈은 나에..
기획자를 위한 주말 생각하기 - 요구와 욕망 토요일 새벽입니다. 이번 글은 기획자라는 직업을 가진 분들이 주말에 생각할만한 주제에 대한 것입니다. 제가 이번 주말과 휴일에 생각할 과제도 이것입니다. "요구와 욕망에 대하여" 요구라는 단어 대신 니즈(needs)라는 표현을 쓰면 좀 더 와 닿지 않을까 합니다. 사용자의 요구라고 표현하지 사용자의 욕망이라고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업계에서 무슨 무슨 '요구'라고 말할 때는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어떤 것을 의미하기 위해 이 단어를 사용합니다. '욕망'이라는 것을 주관적이며 바람직하지 않은 어떤 것을 의미할 때 자주 사용합니다. 기획자는 요구와 욕구를 구분해야 한다고 교육 받고 그렇게 판단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그 노력만큼 자주 요구와 욕망은 혼용되고 잘 구분되지 못하여 기획자의 판단을 흐리게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