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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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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10의 검색자 선택 옵션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이 설치 과정에서 특정 옵션을 선택하도록 하는데 IE10은 웹 사이트에서 이것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Bing과 MSN을 기본 검색으로 설정하도록 한 것이다. 충분히 검토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별 생각없이 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 하려고 이 페이지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또한 별 생각없이 "Get Internet Explorere 10" 을 클릭할 가능성이 있을 듯 하다. 그들이 노련한 것인지 사용자 편의를 깊이 고려한 것인지 쉽게 판단할 수 없겠으나 사업적으로도 서비스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Bing과 MSN을 저렇게 밀어대는 이유를 모르겠다. 더이상 밀어 댈 게 없어서?
자연어 검색과 큐레이션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검색을 했다. 단순 검색어를 입력했더니 감당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 검색 결과 상위에 나온 몇 개 결과를 읽다 포기하고 재검색한다. 첫번째 검색에서 얻는 정보를 기초로 새로운 검색어를 포함하여 검색한다. 여전히 검색 결과가 많다. 다시 몇 개의 결과를 읽고 새로운 검색어 혹은 검색 옵션 - 시간, 범주, 예외 등 - 을 사용하여 검색한다. 이전보다 훨씬 결과 숫자가 줄어 들었지만 아직 하나의 답을 찾지 못했다. 몇 개의 결과를 읽고 다시 검색한다.이런 과정은 매우 피곤한 일이다. 과도하게 많은 정보가 나오고 그것을 이해하는데 노력이 필요한데 이것을 "정보 피로도"라고 말한다. 검색 뿐만 아니라 순식간에 쏟아져 나오는 뉴스, 블로그 포스트, 각종 피드나 메일링 리스트와 같이 ..
모블로그 토씨(tossi) 서비스 종료 모바일 블로그를 지향하며 SKT에서 만들었던 토씨(www.tossi.com)이 오는 10월 1일 서비스를 중단한다. 공지를 통해 기존 서비스 사용자들이 원할 경우 백업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이 서비스를 방문한 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데 방금 서비스 종료를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다 지나간 이야기해서 뭘할까 싶지만 이 서비스의 기획 단계에서 근처에 있던 분들과 나눴던 대화가 잊혀지지 않는다. 기획 의도나 사업 의지, 사용자 행동에 대한 이해가 낮았던 것은 아니다. 또한 대기업 내부에서 이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힘들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다양한 유사 서비스가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필드에 나오자 토씨는 그다지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모기업인 SKT의 적극적..
트위터 때문에 채용 취소된 사건 1. 사건의 시작- 한 대학 졸업 예정자가 출판사에 입사지원했고 인터뷰를 마친 후 취업에 성공했다는 내용의 트윗을 남김 - 해당 트윗의 내용을 보고 채용을 취소했다는 통보를 받음 2. 사건의 진행- 열 받은 트위터 주인이 "트위터 사찰로 채용 취소를 당했고 이것은 부당 해고에 해당한다"고 주장- 트위터에 이 사건이 퍼짐 3. 출판사의 대응- 있었던 일을 사실대로 알리려 했으나 오히려 더 큰 화를 부름- 사건에 대해 무조건 사과하고 반성하며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하기로 함. 4. 읽어 볼 링크 1) http://blog.naver.com/aceof_lf?Redirect=Log&logNo=40157379765 2) http://gyoyangin.tistory.com/entry/%EC%A0%95%EC%9E%AC..
네이버 부동산 허위 매물 중개업소의 도움을 얻어 가짜, 미끼 매물을 네이버에 올려보겠습니다. 미끼로 올릴 아파트를 고른 뒤, 아무렇게나 가격을 매겨 네이버에 등록합니다. 집주인 확인서가 필요합니다. 인터넷등기소에서 집주인 이름의 앞 두 글자를 확인합니다.돈도 안 듭니다. 이름의 나머지 한 글자는 아무렇게나 지어내 확인서에 이름을 적고 서명합니다. 이 가짜 집주인 확인서를 네이버에 팩스로 보냅니다.딱 5분 걸렸습니다. 한 시간 만에 미끼 매물이 네이버에 등록됩니다.[녹취] 공인중개사"전화로 확인하는 경우엔 다른 사람 전화번호를 넣어요. 내가 집주인이라고 하면 확인할 길이 없죠"등기만 떼봐도 곧바로 가짜인 게 드러나지만, 네이버는 이것도 안 한다는 것입니다. 등기 한 통 떼는 데 드는 돈은 단 5백원으로, NHN이 매물을 올려주고 ..
NHN 이해진, "직원들 빠졌다" 질타 ‘NHN 위기론’을 제기한 사람은 NHN 창업자로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겸하고 있는 이해진 이사회 의장이다. 그는 지난달 사내강연에서 “사내 게시판에서 ‘삼성에서 일하다가 편하게 지내려고 NHN으로 왔다’는 글을 보고 너무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NHN을 ‘동네 조기축구 동호회’쯤으로 알고 다니는 직원이 적지 않다”고 질타했다...(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041550991&sid=01040103&nid=000&type=0) 이런 내용이 지난주부터 계속 기사로 나오는데요. 언론 플레이를 잘하는 NHN이 유사한 기사가 재생산되는 걸 방치하는 걸 볼 때 고의성이 보입니다. 이해진 의장이 기사에 나온 ..
카드포인트통합사이트, cardpoint.or.kr 어제 뉴스에서 국내 카드사들이 포인트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인 (www.cardpoint.or.kr)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뉴스를 보자마자 사이트 접속을 했는데 오늘(4월 16일) 연다는 문구만 있었다. 아침 뉴스에서 이 사이트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점심 무렵에도 또 소개되었다. 다시 접속해 보니 역시 여전히 오픈하지 않고 있다. 서비스를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는 2가지일 것이다. 첫번째 이유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트래픽 때문일 것이다. 사이트 운영 측에서 메인 페이지 접속을 체크하고 있을텐데 현재 같은 상황이면 사이트를 열자마자 트래픽 폭주로 사용 불가 상태에 빠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두번째 이유는 아직 서비스가 완벽히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서비스는 여신금융협..
트위터 빅데이터 DB 기술 공개 하루에 2억 5천만 개의 트윗을 저장, 해설하는 트위터가 4월 12일 MySQL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기술적 노하우를 공개하겠다고 한다. 블로터닷넷은 이 기사를 아래와 같이 옮겼다,하루 평균 트위터가 저장하고 처리하는 트윗은 약 2억5천만건으로, 이를 어떻게 하면 MySQL 이점을 살리면서도 확장성을 갖출 수 있는지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과거 트위터는 이 트윗 데이터를 날짜 기준으로 분할해 관리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그 결과 오래된 트윗은 트래픽은 높지 않지만 점점 서버 용량을 차지했고, 새로운 트윗을 정리하기 위해 서버를 추가로 구입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트위터 설명에 따르면, 약 3주에 한 번씩 서버를 추가하는 꼴이었다고 한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위터는 데이터 분산도구로 기저드(Gizz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