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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uacu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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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첫눈 인수합병설 그 의미 몇 개월 전 신생 검색 서비스 업체인 (1noon.com)과 NHN이 인수합병 논의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업계 내부에서 떠돌았다. 구글과 NHN, 다음이 인수 협상자로 거론되었다. 신생 업체 중 주목 받는 업체의 주변에 늘 떠 도는 것이 인수합병 설이라 그리 큰 이슈는 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5월 하순 한 인터넷 미디어에서 다시 한 번 NHN이 첫눈의 인수합병을 위해 본격적인 접촉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내 놓았다. 이 기사는 매우 구체적으로 업체 이름과 그 이유를 거론하고 있어서 업계 내부와 특히 블로고스피어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관련기사)이 기사의 진위에 대해 해당 업체의 관계자들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특히 첫눈의 관계자는 이 기사가 나온 후 공식적으로 "NHN과 접촉이 있었던 건 ..
엠파스 열린 검색 1주년 엠파스 나팔수 블로그에서 열린 검색 1주년을 찬양하는 글을 올렸고 언젠가부터 열린 검색에서 네이버의 지식in은 검색되지 않고 있다. 나는 엠파스 열린 검색에 1주년에 대해 이렇게 평가한다. "마케팅과 회사 이익 창출에는 기여 했으나 자기 모순을 극명하게 드러낸 서비스" 엠파스가 열린 검색에서 줄기차게 대립했던 업체는 다음이나 야후, 네이트닷컴이 아니라 NHN의 포탈 서비스인 네이버였다. 엠파스 또한 포탈 서비스 업체다. 엠파스는 열린 검색 논쟁에서 마치 자신들은 포탈이 아닌 듯 굴었다. 그들은 필요할 때는 검색 전문 업체인 척 했고 또한 필요할 때는 포탈인 척 했다. 엠파스는 이런 노골적이며 자기 기만적인 포지셔닝으로 일정한 성과를 거뒀다. 엠파스와 NHN의 싸움을 지켜보는 다른 경쟁 업체들이 중립적 입..
웹 2.0과 거짓말장이들 웹 2.0과 관련한 주요 키워드에 대해 그냥 주워 섬긴 정보로 이야기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단어를 이해하는 것도 버거워하는 IT 종사자들, 관계와 개념은 도무지 알 수 없으니 사전적 의미로만 이해하는 대학생들, 글은 써야하니 공부는 좀 했지만 여전히 된장과 똥의 구분이 안되는 기자들. 이런 사람들 속에 소위 "전문가"가 있다. 과거에 좀 유명했다는 인간들도 있고 지금도 좀 유명한 인간들도 있고 책을 몇 권 썼다는 인간들도 있다. 이런 인간들이 이야기한다, "웹 2.0 개뿔이에요" 나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 자들에게 동료애를 발휘하여 정말 진지하게 충고하고 싶다, 과거의 영광을 갉아 먹고 싶지 않다면 그 입을 닫으라고. 내가 알기로 당신들은 웹 2.0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없다. 웹 2.0을 이야..
이글루스 45억원 비용설 또한, 다음은 자기네 블로그 서비스도 있으면서 왜 태터툴즈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을까요? 네이트가 이글루스를 먹은 것은 퍼뮤니케이션이 난무하는 네이트 통(구 네이트 블로그)보다 양질의 컨텐츠를 확보하여 네이트 대문에 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라는 것이 중론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헐값에 가져 갔습니다. SK 답게.. 그간 온네트가 쏟아 부은 게 45억이라던데, 이러면 누가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해서 키워 볼 마음이 들겠습니까? 아직도 한국 GDP의 80-90%는 대기업이 아닌 곳에서 만들어 지는데...) (from : 다음은 왜 태터툴즈와 손을 잡았는가?) 글 내용 중 이글루스에 온네트가 투자한 돈이 45억이라는 부분에 어떤 사람이 놀라움을 표하니 글쓴이는 댓글을 통해 "신뢰할만한 소스"라고 답..
싸이월드 미니홈피 광고 모델 도입 지난 3월 말 싸이월드 미니홈피 광고 모델 관련 문서가 온라인에 유출되었고 그것을 기사화한 적이 있다.(미니홈피로 돈을 번다, 싸이월드의 애드보드) 당시 싸이월드 서비스 공급 업체인 SK커뮤니케이션즈의 관계 부서장까지 전화를 하여 해당 기사가 사실 무근이며 기사를 내려 달라는 요청을 받은 바 있다. '애드보드'라는 광고 모델을 고려하기는 했으나 내부적 문제로 인해 시행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오늘 확인된 바에 의하면 당시 공개되었던 문서의 내용과 거의 차이없는 형태로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광고 모델이 공개되었다. 일단 이 광고 모델은 해피클릭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었다. 사용자의 반응을 살펴 본 후 컨텍스트 매칭 광고 모델을 조만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2개월 전 공개된 문서에는 1촌..
미국 간 NHN 김범수 대표 소식 김범수 NHN 대표 "미국 게임사업 만만치 않네요" (via 한경) 아주 오랜만에 김범수 NHN 대표의 소식이 뉴스로 전달되었다. 김범수 대표는 현재 NHN USA, Inc.의 대표로 미국 현지에 게임 포탈을 만들기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다. 인용한 뉴스를 읽으며 몇 가지 현재 상황을 추론할 수 있었다. - 예상했던 것보다 미국에서 게임 사업을 하는 게 힘들다 - 현지화에 다소 문제가 있다 - 사소한 과제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현지화의 문제는 인력 간의 갈등을 이야기한 부분에서 추론한 것이다. 아마도 기자를 만나서 이런 저런 다양한 이야기를 하다가 "현지인들과는 별 문제가 없나요?" 류의 질문에 김대표가 가볍게 이야기한 것이 강조된 것 같다. 웬만한 기업 대표는 내부 인력 간의 갈등을 대외적으로..
네이버는 왜 게임샘을 폐쇄했나? 지난 5월 4일 네이버 커뮤니티 서비스 공지 게시판에 "아이템 골짜기 게임샘 서비스 종료 안내"라는 짧은 공지가 떴다. 네이버 블로그, 카페를 통해 판매되던 유료 아이템의 주요 카테고리 중 웹 게임을 5월 10일 부로 폐쇄한다는 내용이었다. 커뮤니티의 수익 모델 중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인지되었던 것은 디지털 아이템의 판매였다. 싸이월드의 도토리로 구매할 수 있는 배경음악이나 스킨, 기능, 아이콘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네이버는 2003년 후반부터 블로그와 카페 서비스를 런칭한 후 2004년 8월 "아이템 골짜기"라는 디지털 아이템 판매처를 공개했다. 동시에 사이버머니인 "은화"도 함께 공개했다. 네이버는 싸이월드의 "아이템샵"과 "도토리"의 모방이라는 비판과 함께 블로그의 상업화라는 극렬한 반발에 직면..
넷피아 사태에 대하여 넷피아의 인터넷 사용자에 대한 관리 정책과 특히 업계 내에서 대화보다는 머리부터 들이미는 고소전은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넷피아 측은 그렇게 자신들이 거칠어진 이유를 경쟁 관계에 있는 다른 회사와 포탈 혹은 '적'들로 인한 것이라 말한다. 그러나 그들은 분명 도를 넘는 거침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그들은 업계 내부가 아니라 일반 사용자에게도 그 칼날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경향이 있다. "어리석은 넷피아 직원의 만행"이라는 글을 올린 거친마루님은 결국 오늘 "넷피아 관련 글을 삭제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넷피아 법무팀에서 보냈다는 메일은 매우 정중한 편이다. 내가 과거 넷피아 관련 비평글을 쓴 후 받은 담당자의 메일은 매우 무례하고 불쾌한 것이었다. 물론 넷피아가 아닌 다른 경쟁 관계 회사에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