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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첫눈 인수합병설 그 의미

몇 개월 전 신생 검색 서비스 업체인 <첫눈>(1noon.com)과 NHN이 인수합병 논의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업계 내부에서 떠돌았다. 구글과 NHN, 다음이 인수 협상자로 거론되었다. 신생 업체 중 주목 받는 업체의 주변에 늘 떠 도는 것이 인수합병 설이라 그리 큰 이슈는 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5월 하순 한 인터넷 미디어에서 다시 한 번 NHN이 첫눈의 인수합병을 위해 본격적인 접촉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내 놓았다. 이 기사는 매우 구체적으로 업체 이름과 그 이유를 거론하고 있어서 업계 내부와 특히 블로고스피어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관련기사)

이 기사의 진위에 대해 해당 업체의 관계자들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특히 첫눈의 관계자는 이 기사가 나온 후 공식적으로

"NHN과 접촉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어떤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회사는 앞으로 사업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내부 논의 중이다. 6월 중 하반기 사업 방향을 발표하게 될텐데 그 때 이 부분에 대한 것도 명확히 이야기할 수 있다"

라고 답변했다. 이후 내가 NHN과 첫눈의 인수합병 설에 대한 기사 내용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한 내용 중 사실만 확인하자면 이렇다,

- 첫눈의 향후 사업 방향이 명확히 결정되지 않았다
- NHN 혹은 다른 업체가 첫눈과 사업적 접촉이 있었다
- 사업적 접촉 중 인수합병과 관련한 사안도 있다

그 외의 것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 내부에선 이미 첫눈이 NHN과 인수합병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으며 실망과 탄식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루머가 현실이 되든 혹은 단지 루머로 끝나든 상관없이 그 동안 첫눈에 대해 지속적인 관찰을 해 온 한 업계 관계자로서 의견을 제시할 필요성을 느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첫눈의 행보에 주목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첫눈의 미래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는가에 대해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첫눈이 지난 일 년 간 어떤 어려움을 겪었을 지 추론해 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의미에서 첫눈의 지난 일 년은 한국 벤처의 현재에 대한 대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첫눈은 왜 관심을 끌었나?

2005년 네오위즈의 창립 멤버 중 한 명이자 2대 주주였던 장병규씨는 검색 전문 서비스 개발을 업으로 하는 <첫눈>을 창립하게 된다. 자본금 10억 원에 총 발행 주식 수 200만 주였다. 이 중 네오위즈는 10%에 해당하는 5억 원을 투자했다. 당시 첫눈에 업계나 언론사가 주목했던 이유는 크게 3가지기대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다.

- 포탈 중심으로 제한된 국내 검색 산업의 기술적 기대주 탄생 기대
- 자기 자본과 기술적 기반이 있는 CEO에 대한 기대
- 한국 벤처의 부활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예제로써 기대

그러나 기대감만큼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들이 우려했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 검색 산업에 개입하기 위해 필요한 막대한 자본과 시간
- 기술력 이상의 노력과 역량이 필수적으로 필요

그러나 나는 좀 다른 관점에서 첫눈의 미래를 우려했다. 바로 '인력'의 문제였다. 단지 국내 시장만 바라보고 검색 시장에 올인할 생각이 아니라면 결국 구글이나 야후 등과 같은 외국 업체와 경쟁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 인력은 외국의 검색 기술과 대적할만한 인적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현재 한국 내에서 검색 기술을 위해 필요한 기초적 연구 인력풀(pool)은 매우 부족하며 이것은 검색 기술의 기반이 되는 연구와 프로젝트, 교육 과정에 대해 국가적, 산업적 지원이 부족하거나 점차 줄어 든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이것은 단지 <첫눈>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일각에서는 한국 대학에서 공학과 공학도의 몰락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응용과학인 공학의 몰락에는 자연 과학의 몰락이 근거하고 있다. 또한 자연 과학과 공학을 연계시켜주는 사회인문 과학의 몰락을 빼 놓을 수 없다. 검색 기술에 대해 조금이라도 고민해 본 적이 있다면 검색이라는 것이 데이터베이스에 쿼리(query)를 던지고 그 결과물을 출력하는 정도의 기술로는 결코 구현할 수 없음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검색을 위한 알고리즘(algorithms)이라는 것이 기초과학과 논리학, 인지학 등 다방면 학문의 통합물임도 알고 있을 것이다. 개별 학문의 연계가 이뤄지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검색 기술이다.

나는 이런 문제점을 첫눈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지 궁금함과 우려 그리고 기대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드문드문 흘러 나오던 인수합병설이 구체화된 기사가 나오자 그 동안 내 속에 있던 이야기를 꺼내 놓을 필요를 느꼈다.


첫눈의 인수합병 협상의 형태

첫눈은 다양한 형태의 협상을 현재 진행 중일 것이다. 투자 협상일 수도 있고 인수합병일 수도 있으며 특별한 파트너십을 만드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몇 가지 이유 때문에 인수합병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 같다. 첫눈의 직원 규모와 현재까지 투입한 현금의 규모, 그리고 회사의 가치를 타진할 때 단순 투자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회사의 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장병규사장의 개인 자본력을 볼 때 단순 투자를 서둘러야 할 이유는 찾기 힘들다.

인수합병이 진행된다면 최대 3백 억원 미만의 금액에서 딜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장병규사장이 첫눈에 실제로 투입한 금액은 40~60억 원 수준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검색 서비스의 특징상 가장 높은 가치로 평가되는 인력과 노하우, 그리고 검색 솔루션의 가치를 최대치로 잡더라도 3백 억원 이상의 딜(deal)이 이뤄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 첫눈의 검색 서비스는 비록 예고편이라는 한계성을 고려하더라도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에서 존재 가치가 거의 없을 정도로 낮기 때문이다. 수익 모델 또한 기존 포탈 검색 시장이 갖고 있는 그것 외에 특별한 솔루션을 아직 제안하지 못한 상태다. 이런 상태에서 이뤄지는 딜이라면 실제 거래 금액은 그리 높지 않을 수 있다.

때문에 거래 대상자가 누구든 간에 첫눈에 대한 투자나 파트너십보다는 인수합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추측을 할 수 있다.

왜 장병규사장은 딜을 하는가?

장병규사장의 개인 자산은 최근 급등한 네오위즈 소유 지분의 시가를 합치면 1천 억원에 육박한다. 이런 상황에서 장사장이 다른 업체와 협상을 하고 있다는 것은 다소 의아한 일이다. 돈 때문이라고 추측하기엔 개인이 가진 자산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다른 업체를 흡수하거나 공격적 투자를 하는 게 정석이 아닌가 의문을 던질 수 있다. 그러나 그가 과거 언론사와 했던 인터뷰나 평소 자신의 생각을 언급한 기사, 컨퍼런스나 강의에서 했던 이야기를 조합하면 그가 딜을 거부하지 않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 중 하나는 "웹 생태론"이다.

장사장은 지난 1월 인터뷰에서 "검색이 세상에 무엇을 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웹 생태론이라는 관점에서 설명을 했다. 그리고 첫눈이 웹이라는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블로고스피어(blogosphere)와 같은 계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환경을 풍족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웹 생태론의 관점이라면 장사장이 NHN이나 다른 포탈과 첫눈이 함께 하려는 의도가 합리적일 수 있다. 첫눈의 목적은 생태계의 먹이 사슬의 가장 위에 위치하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 자체를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런데 현실적인 문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복잡하며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함을 알게 되었을 때 그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첫눈 스스로는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하기엔 너무나 오랜 시간과 감당할 수 없는 자원이 필요했다면?

웹 생태계론의 입장과 자본주의 원리가 만날 때 이상과 현실의 충돌이 발생한다. 그 순간 이상은 현실적 선택의 합리화를 위한 이론적 토대가 될 수 있다.


피할 수 없는 비난

첫눈이 만약 어떤 회사와 인수합병 형태의 딜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게 된다면 피할 수 없는 비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 비난의 형태는 다음과 같은 것이 될 것이다.

- 검색이라는 인기 이슈에 영합하여 기업 인수합병으로 단기 수익 창출하려는 얄팍한 수작이었다
- 사업을 시작한 지 일년도 되지 않아 인수합병을 한 나쁜 선례를 남김으로써 한국 벤처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했다
- 장병규사장과 첫눈의 비전을 믿고 결합한 멤버들에게 배신을 했다
- 첫눈의 비전과 사업적 의미에 지지를 보낸 네티즌들을 배신했다.

이런 류의 비난이 쏟아질 것은 안 봐도 뻔하다. 그러나 이런 비난은 단순히 외부적인 현상에 대한 비난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 저변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 지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 첫눈의 사례는 한국 검색 기술 인프라의 취약성에 대해 깊은 고민을 요구하고 있다. 그 취약성은 돈으로 당장 해결되기 어려운 일이다. 인적 자원의 고갈이 바로 그것이다.

개발할 사람이 없다

첫눈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전부터 가장 고심했던 것은 인력의 확충이었다. 현재 40여 명의 개발 인력이 있다고 하지만 이들 중 실제로 검색 로직을 개발했거나 검색 솔루션을 개발하여 성공적으로 런칭한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물론 그들 개개인은 뛰어난 역량과 경험을 소유하고 있지만 2천 명이 넘는 개발자를 확보하고 있는 구글과 비교도 되지 않는다. 구글과 비교하여 터무니없이 열악한 환경인 것은 네이버나 다음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현지에서 치열하게 투쟁 중인 야후!나 마이크로소프트도 구글의 인력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뒤지는 인력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 부문에 향후 6조원 가량의 투자를 하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이 투자액 중 상당수가 중요 인력을 스카우트하는데 소모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사장은 지난 인터뷰에서 검색 사업을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 이야기하며 인력을 충원하는 것에 대해 극심한 어려움이 있다는 언급을 한 적이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고급 검색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력 풀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들었다. 특히 인공 지능 검색 같은 경우 오래 전에 산학협동의 고리가 깨어졌고,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미미했으며 심지어 관련 학과의 정원도 줄어 들었다는 탄식을 했다. 이런 현실은 첫눈이 더 이상 독자적으로 검색 솔루션 개발을 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더욱 힘을 실어 줬을 것이다. 돈 문제가 아니라 인재가 없는 것이다. 당시 질문과 답변을 옮겨 본다,

블루문 : “국내에서 검색 알고리즘에 관련한 참고 논문을 찾을 수 있는가?”
장병규 : “사실 참조 논문을 거의 찾을 수 없어 외국 자료를 많이 참조했다. 검색과 관련된 직접적 도움을 주는 학문은 패턴 인식이나 인공 지능 등에 대한 것이다. 이런 연구는 국내에서 90년대 초반까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후 학문이 사장되는 분위기였고 현재는 이 연구를 하고 있는 분들이 많지 않다. 해당 연구에 대한 투자(국가 지원 자금)가 없으니 새로운 프로젝트도 없고 학과 정원 수도 줄어 들었다. 당연히 해당 분야에서 유능한 젊은이들이 나오지 않았다. 검색을 위한 인력 풀이 적은 건 이런 요인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 와서 조금씩 새로운 프로젝트가 활성화되는 분위기인 듯 하다.”

그들이 개발하고 싶었던 검색 솔루션은 검색 결과가 나올 정도가 아니라 빠르게 반응하며 응용 영역이 다양하고 사용자의 욕구를 충분히 만족시키는 "훌륭한 솔루션"이었다. 기본적인 검색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대용량 DB 개발자, 서버 솔루션 개발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 이상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연구 조직이 필요하다.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의 영역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실제 프로젝트를 통해 현실적 적용을 해 본 경험이 있는 뛰어난 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런 인력 풀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할 대학과 산업체는 이미 고사 상태다. 돈이 있어도 뽑을 사람이 없는 것이다.

이것은 현재 한국 개발, 연구 인력에 대한 불신이 아니다. 검색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충분 요건이 한국 내에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며 그 중 핵심이 인력풀을 생산할 대학의 학문적 몰락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한 업체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힘든 일이며 국가적 정책의 변화와 장기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개인적인 노력과 천재성으로 감당할 수 없는 한계를 첫눈은 경험했을 것이다.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

만약 첫눈이 다른 업체에 인수합병된다면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줄 것이다. 설령 인수합병이 되지 않더라도 그런 소문이 돌았다는 자체만으로도 이미 내부 임직원들은 상당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 루머 혹은 사건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진실은 다른 것이다.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검색 시장에서 우리가 실제로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가 매우 취약하다는 점이다. 공학은 피폐했고 자연과학은 고사했으며 인문사회과학은 유명무실하다. 검색의 기반 기술이 되는 논문은 한 해에 몇 개도 찾아 보기 힘들고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국가적 지원도 미미하기만 하다. 그런 와중에도 업체들은 투자자들에게 한국 검색 인프라의 가능성을 설파하고 해외 시장 진출의 의미를 해설한다.

업계의 그런 시도가 반복될수록 우리는 더욱 더 빨리 냉혹한 현실의 한계를 느끼게 될 것이다. 상용 기술의 출발점이 되는 연구 인프라의 척박함을 그 어느 때보다 아프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왜 2006년 한국에서 새로운 기술 벤처를 찾아 보기 어려운 지, 왜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 만드는 혁신적인 기술 서비스가 없는 지, 왜 투자할 사람들이 투자할 대상을 찾는데 과거보다 훨씬 힘들어 하는 지 깨닫게 될 것이다. 첫눈의 인수합병 관련 루머는 우리의 현실에 대한 탄광 속의 카나리아가 되고 있다.

첫눈이 어떤 결정을 하든 그들 나름대로 대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그런 고민의 결과에 대해 비난을 퍼부을 이유도 없다. 왜냐면 첫눈이 지금 고민하는 것은 한 회사의 미래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한국 검색 인프라의 현실에 대한 고민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어떤 결론을 내리는 가에 관계없이 우리가 해야 할 고민은 따로 있다. 우리가 '구글'을 부러워 하는 진정한 이유를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정말 부러워 해야 할 것은 '구글'의 주가와 기업관이 아니다. 구글을 만들어 낸 아이비 리그 대학들의 학문적 연계성이며, 그런 대학들의 연구를 가능케 한 국가정책적 지원이며, 알토란같은 인재를 적절한 시기에 스카우트하여 성장시킨 기업들의 안목이다. 이런 부러움을 현실화하지 않는다면 결코 한국의 검색 기술이 세계를 제패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벤처의 교훈

첫눈이 어딘가에 인수된다면 회사와 장병규사장 개인이 책임져야 할 것이 분명히 있다. 그 책임 중 하나는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벤처들에게 주는 심리적 타격이다. 돈 있는 자도 저렇게 포기하는데 우리는 어쩌란 말인가?라는 탄식을 하게 만들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다시 우리에게 이런 교훈을 준다.

"벤처의 핵심은 돈이 아니다"

아직도 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벤처가 있다면 그들이 배워야 할 교훈은 다른 것이다. 동네 최고나 한국 최고가 아니라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면 한국이 가진 기술적 인프라를 확인해야 한다.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어떤 도전을 위해 자신이 기초한 사회, 경제, 정치적 테두리인 국가의 인프라를 고려해야 한다. 이번 경우처럼 국가적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면 새로운 대안을 내 놓아야 한다. 만약 첫눈이 실리콘벨리에서 회사를 처음 시작했다면 그들은 좀 다른 기회를 얻었을 지도 모른다.

남들보다 더 힘겨운 6월을 보내고 있을 첫눈이 합리적이며 도전적인 결정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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