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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uacu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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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이 다시 움직인다 다음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많은 기업이 한 동안 고난에 빠졌거나 침체에 빠진 후 다시 도약하기 전에 주변을 정리하는 경향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구조 조정이다. 불필요한 조직을 축소하거나 생산성이 낮은 관계사를 정리하거나 기업 인수 합병을 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런 구조 조정 이후에 해당 기업은 보다 가볍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정비하여 본격적인 재도전에 들어간다. (주)다음 커뮤니케이션의 최근 동향은 다음이 다시 움직이고 있음을 추측케 한다. 최근 한 달 간 언론에 공개된 다음 관련 뉴스를 보자, - 다음, `다음커머스` 분사..코스닥 상장추진 - 라이코스 ‘바람’ 등장에 갸우뚱 - 다음, 라이코스 내 '쿼트닷컴' 3천만달러 매각 - 다음 TV포탈 하반기에 공개 - ‘다음 미디어연구소’ 내달 16일..
초콜릿 폰 2, 인터넷 헛소동 오늘 갑자기 검색어에 '초콜릿 폰 2'가 올라왔길래 뭔가 싶어서 이미지 검색을 해 보니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3개 정도의 초콜릿 폰 2에 대한 이미지가 검색 되었는데 모두 블로그가 출처였다.해당 블로그에 들어가 보니 '초콜릿 폰 2'라는 제목으로 아래 그림이 소개되어 있었다. 모바일 사업에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그래도 신형 폰 정보라면 뉴스를 통해 들었을 법 한데 도무지 처음 보는 모델이었다. 물론 저런 접는 형태와 유사한 디자인을 본 적은 있으나 상용 제품은 본 적이 없다. 출처가 궁금했는데 해당 블로그에는 아래와 같이 출처가 표기되어 있지 않았다. 이 블로그에는 제품을 사고 싶고 가격이 비싸다는 이야기까지 나와 있어서 궁금증은 증폭되었다. 대체 저 폰이 어디에 있는 걸까? 웹 검색으로 출처를 ..
블로거와 기자 의외로 '블로그에서 생산된 글'을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특히 글을 전문적으로 쓰는 직업을 가진 기자들이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나 또한 블로그에서 생산되는 글이 대부분 잡담이며 보존해야할 가치가 없는 쓰레기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수 천 만 개의 블로그에서 쏟아져 나오는 이야기가 모두 보존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블로그의 숫자와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증가하겠지만 그것을 '가치가 있는 것'과 '가치가 없는 것'으로 구분하는 게 무의미하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가치있는 것만 블로그의 글이고 가치없는 것은 블로그의 글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블로고스피어(Blogosphere)의 본질적 가치..
블로그 특종 25시 김완섭의 악플러 소송 사건을 알게 되고 조사와 기사를 작성한 후 온라인에 공개한 것이 25 시간 전이었다. 이 기사를 블로그 특종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에 대해 이견이 있을 것이다. 블로그 특종이라는 것의 개념이 애매하기는 하지만 이 기사는 충분히 그럴만한 요건을 갖고 있다. 그걸 설명하는 건 자화자찬이 될테니 생략한다. 다만 블로그 특종이 일반 기자의 특종이나 오마이뉴스로 대표되는 한 도메인에 묶인 시민 기자의 특종과 차이가 나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 블로그 특종의 조건1. 블로그가 1차 미디어일 것 2. 블로그를 통해 최초 배포될 것 3. 오직 블로그에만 존재할 것만약 직업 기자가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어떤 기사를 올리고 그것이 유명해졌다면? 그건 블로그 특종이라고 보기 어렵다. 물론 그 직업 기..
태그(Tags)의 역할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며 열심히 태그(Tags)를 달아보라. 근데 그걸 왜 달지? 귀찮게 시리. 너무 어렵게 태그라는 걸 이해해서 혹은 태그를 시스템에 적용시키는 서비스 공급자들이 너무 어렵게 설명해서 그렇다. 스토리를 들려주면 간단하다. 태그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 지 이렇게 사용자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해 주자. "니 블로그에 누가 처음으로 온 거야. 제목은 일단 봤을 거 아냐? 프로필에 사진 있으면 남자인 지 여자인 지 못 생겼는 지 나이는 몇 인 지 알 것 아니야? 근데 니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살고 있고 어떤 글을 자주 쓰는 지는 모른단 말야. 그렇다고 블로그 글을 다 읽어 볼 수도 없고. 그럴 때 태그를 보면 되는거야. 이 사람이 가장 많이 썼던 글의 주제나 소재를 보면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 ..
아동의 웹 사이트 인터페이스 인지 만 5세 이하 인터넷 사용률 47.9% 위 기사에 인용된 '2005년 하반기 정보화 실태 조사'의 데이터는 아래와 같다. 만 3 세면 태어난 이후 36개월 이상인 아이들, 그러니까 우리 나이로는 4세 이상이 된 아이들을 말한다. 이 정도의 아이들이면 아직 긴 문장을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는 있어도 웬만한 의사 소통은 가능한 상태다. 다만 사물을 정확히 설명하기엔 아직 부족함이 있다. 과연 이런 아이들이 어떤 방법으로 인터넷 인터페이스를 익히게 되는 것일까? 이것을 조사하려면 "아동 심리학" 관련 자료를 찾아 봐야 한다. 피아제의 아동 인지 발달에 대한 이론을 일단 알아야 한다. 검색을 해 보니 한 개인 홈페이지에 간단히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 학부 시절 잠깐 공부한 적이 있는데 다 까먹었지만 다시 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