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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uacu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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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링크 오늘 우연히 네이버 블링크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간단한 검색으로 알파 버전으로 반공개된 블링크 웹 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었다. http://blink.naver.com 웹 사이트의 실제 구현 화면은 볼 수 없었으나 layout.css와 blink.css 두 개의 CSS 파일을 분석하니 블링크가 주제로 구분된 메타 블로그 서비스임을 추측할 수 있었다. CSS 파일을 통해 노출된 그림을 통해 서비스의 모습을 예상해 보았다. 블링크는 네이버 회원을 대상으로 블로그 링크를 수집하고 주제별로 분류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듯 하다. 수집한 블로그 링크는 주요한 4가지 테마로 구분하여 사용자의 이해도를 높이려 시도하는 것 같다. 아래는 4가지 테마의 이미지다. 너무나 당연히 검색 기능이 포함된다. 다만 앞서 얘..
검색 사용자 패턴 분석 iProspect Search Engine User Behavior Study (April 2006) 자세한 내용은 위 PDF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보시길. 몇 가지 중요한 내용만 정리하면... - 검색을 한 후 어디까지 보는가? → 62%가 검색 결과 최초 페이지만 본다 2002년, 2004년과 비교한 수치 - 검색 결과에서 원하는 것을 찾지 못하면? → 41%가 첫 번째 페이지에서 결과를 찾지 못하면 다른 키워드를 입력하거나 다른 검색엔진으로 이동한다. 27%는 두 번째 페이지까지 본다. - 검색 결과에서 원하는 것을 찾지 못하면? → 82%가 좀 더 키워드를 입력한다고 대답했고, 13%는 다른 검색엔진으로 가서 똑같은 키워드를 입력한다. - 검색 결과의 가장 위에 나오는 회사가 그 부분의 1위 업체라..
네티즌 절반, 중대사 인터넷에 물어본다 미국의 네티즌 중 절반 가량이 매우 중요한 인생의 결정을 할 때 인터넷에 묻고 있다는 조사 자료가 나왔다.인터넷과 미국인들의 생활에 대한 조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Pew Internet and American Life Project"(www.pewinternet.org)는 지난 19일 웹 사이트를 통해 그 동안 조사 연구 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의하면 약 6천 만명에 달하는 미국 내 인터넷 사용자 중 45퍼센트 가량이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결정이나 최근 2년 사이 중요 전환점에서 인터넷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관이 2002년 당시에 동일한 문항으로 조사했을 때보다 5퍼센트 가량 증가한 수치다.조사에 의하면 진학할 대학을 선택하거나 심각한 질병, 중요한 투자 결정을 해야 할 때..
파산의 비판 주변을 둘러 보면 무언가에 대해 끊임없이 투덜거리고 불만을 표하고 부정하는 사람을 자주 만날 수 있다. 멀리 갈 필요도 없다. 뉴스 사이트의 정치 뉴스에 붙은 댓글만 봐도 좋다. 이들은 악플러가 아니다. 다만 싫은 감정을 표할 뿐이다. 그런데 그런 감정과 논리를 읽는 자체가 또 싫다. 대개의 사람들은 미움의 감정을 공유하길 원치 않는다. 그런 감정은 비생산적일 뿐만 아니라 파괴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움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원치 않는 경우가 많다.비판을 한다는 것과 무언가를 싫어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그러나 그건 개념적인 이야기일 뿐이다. 어떤 비판적인 글을 읽을 때 우리는 글쓴이가 비판하는 대상을 "싫어한다"고 판단한다. 대개 그런 판단은 옳다. 무언가에 대한 싫은 감정이나 논리를..
네이트닷컴, 사용자 편의성과 멀어지는 서비스 (그림 : 네이트닷컴 서비스와 사용자 이해) 네이트닷컴의 새로운 서비스인 마이네이트와 미니채널은 기술적으로 복잡해지며 경쟁 관계에서 독창적인 서비스는 구현하지 못하여 점차 사용자 만족도에서 벗어나는 길을 가고 있다. 위 그림은 네이트닷컴의 3가지 서비스에 사용자 이해도를 대입하여 이런 현상을 표현한 것이다. 원형의 크기는 서비스의 크기를 이야기하는 것이며 동시에 위치를 표시한다. 작은 원형일수록 멀리 있는 것이다. X축은 기술적 수준을 이야기한다. 싸이월드에 비해 통이 보다 복잡한 기술적 수준을 구현하고 있으며 그에 비해 마이네이트나 미니채널은 좀 더 복잡한 기술적 수준을 구현하고 있다. Y축은 경쟁 관계에서 얼마나 독창적인 서비스를 내 놓는 가를 표시한다. 싸이월드가 가장 대중적이며 통이 그보다 못하고..
로그의 90%는 쓰레기 논쟁 며칠 전 글을 읽다보니 감기와 몸살로 악전고투를 하고 있던 지난 주말, 내가 쓴 인터뷰 내용 중 "로그의 90%는 쓰레기"라는 한 단락에 관한 몇 가지 의견이 있었다. 내가 관여할 필요도 없이 자기들끼리 다 알아서 정리를 했으니 따로 뭐라고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으리라 본다. 글 잘 써라, 말 가려서 해라는 충고는 받아 들인다. 그건 그거고 필요하다면 앞으로도 쓰레기보다 더한 표현이라도 쓸 것이다. 욕설과 비유를 이해 못하는 건 내 탓이 아니다. 정말 쓰레기와 같은 글도 하나 봤는데 이건 아이가 어려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인터뷰가 미디어 다음과 무슨 음모라도 있는 듯 슬쩍 흘리는 블로거도 봤는데 자신에게 씌워진 의심을 벗으려 발버둥치던 얼마 전 모습이 아련히 떠 올랐다. 그 외의 글들은 따로 언급할..
과학적 업무 지시를 위한 5가지 원칙 회사에서 업무 처리 속도의 평가 방법은 두 가지다, 빠르다 혹은 늦다. 그 사이에 뭔가 개념이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그것도 빠르다와 늦다 중 하나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사람들의 업무 역량을 판단하는 것은 매우 비과학적이며 주관적이다. 업무 처리 속도가 빠르거나 늦다고 평가하는 회사의 경우 대부분 업무 지시를 할 때 업무 완료 시간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경우가 드물다. 대충 "다음 주 월요일까지 완료"라는 식으로 업무 지시를 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업무 지시를 할 때 "이 보고서를 2006년 4월 11일 오전 12시까지 제출하시오"라고 한다면 그 시간을 기준으로 업무가 완료되었나 그렇지 않냐를 따질 수 있다. 이 때 업무에 대한 평가는 완료되었느냐 그렇지 않았느냐로 나뉜다. 4월 11일 오전 12시를..
아이디어 뱅크와 잡담 뱅크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이 늘 의미가 있을까? 예전에 웹 서비스를 런치하고 나면 "그거 내가 제안했던 아이디어인데..."라는 이야기를 듣곤 했다. 나는 "아, 그러셨군요.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제안했다는 아이디어는 도무지 생각나지 않았다. 제작자가 그 사람의 아이디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잘못된 것일까? 나는 기획자들에게 회사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할 때 두 가지로 구분하라고 말하곤 했다, - 만들든 말든 관계없는 아이디어 - 만들고자 하는 아이디어 전자의 경우엔 어떤 아이디어든 이야기를 해도 관계없지만 후자의 경우라면 반드시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라고 말했다. 아이디어만 말하고 그것을 어떻게 구현할 지 구현하면 어떤 이익이 생길 지 어떻게 운영할 지 생각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