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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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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코리아는 이대로 끝나는가? 야후!는 최근 2천여 명에 이르는 직원을 해고한데 이어 50여 개의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고의 결과 야후!는 약 10억 달러에 이르는 순이익 상승이 있었다. 경영상 순이익 상승이지만 결국 노동자 해고라는 피를 통해 얻은 순이익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 50여 개의 서비스 중단을 하며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뉴스, 주식, 스포츠등에 보다 집중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본사의 이런 발표로 인해 야후!코리아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걱정스럽다. 야후!코리아의 경우 본사로부터 개발지원받는 서비스가 많은데 인원 감축도 이미 실시한 상태지만 본사의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한국내 서비스도 중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더구나 2000년 중반 이후 지속적인 서비스 점유율 하락으로 인해 새로운 ..
국내 포탈 e메일 연내 암호화... 어제 한 기사에서 국내 포탈의 e메일 서비스를 Wi-Fi의 패킷 분석을 통해 스니핑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패킷 스니핑을 통한 분석이야 오래된 해킹 기법이지만 이번엔 국내 포털을 대상으로 그것도 공개되어 있는 패킷 스니핑 툴을 사용했다며 '기사화'한 것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네이버,다음,네이트 할 것 없이 모두 가능했죠. 반면 구글 G메일은 암호화되어 있어서 패킷을 스니핑해도 해석할 수 없다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이 보도가 있은 후 오늘 네이버,다음,네이트 등은 연내에 이메일에 대한 암호화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 : http://news.donga.com/Economy/New/3/01/20120316/44805356/1) 왜 국내 포털 e메일 서비스는 패킷 스니핑에 대비..
포털의 여론 형성 기능 포털의 여론 형성 기능에 대한 좋은 글이 있다. 지난 5년 간 끊임없이 토론하고 있는 주제기도 하다. 내 생각은 단호하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사이트(site)는 항상 여론 형성 기능이 있고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런 책임을 사이트가 거부하는 경우다. 바로 한국의 포털이다. 사업의 확장 과정에서 여론 형성 기능을 불가피하게 갖게 되었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지든가 혹은 일부 기능(사업성을 포함하여)을 포기해야 한다. 그런데 한국 포털은 포기하지도 않고 적절한 수준에서 책임을 지려 한다. 네이버의 뉴스 캐스트가 대표적인 경우다. NHN은 뉴스 캐스트 대신 메인 페이지에서 뉴스를 빼도록 선택하는 게 여론 형성의 책임을 피하는 근본적인 대책이었다. 그러나 '멍청한' 미디어 사이트..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포털 사이트 응대 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후 국내 포털들은 메인 페이지 네비게이션을 회색으로 바꾸고 추모 페이지를 만드는 등 나름의 대응을 했다.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야후는 동일하게 최상단을 회색으로 바꾸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글을 남길 수 있는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트의 서브 커뮤니티지만 독립적 커뮤니티 포털을 지향하는 싸이월드는 다른 포털의 커뮤니티와 달리 네비게이션을 추모형으로 바꿨다. 싸이월드 로고가 눈물 짓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반면 검색 포털로 구분되는 구글의 한국 페이지(google.co.kr)는 변화가 없다. 아마도 휴일이라 적극적 대응이 힘들지 않았나 싶다. 국내 포털들이 만들어 둔 노무현 전 대통령 사이버 분향소에서 사용한 사진을 모아 봤다. 특이하게도 네이트는 노무현 전 대..
네이버 뉴스캐스트와 날선 언론사들 어제(11월 10일) 네이버가 에 대해 언론사 대상 설명회를 가졌다고 한다. 관련 기사를 모아 봤다. 네이버, 초기화면 대폭 정리한다 네이버, 편집권 포기 ‘뉴스캐스트’ 공개 네이버 뉴스캐스트 ‘언론사 줄세우기’논란 네이버, 뉴스캐스트 메인 언론사 14개로 제한 뉴스캐스트에 대한 언론사들의 기대는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뉴스캐스트를 통해 네이버 메인 페이지의 뉴스 편집 권한을 언론사들에게 넘기더라도 수익이 증가하는 것과 별 관련이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언론사와 포털 특히 네이버와 갈등의 핵심은 네이버가 유사 언론과 같이 행동하는 것이 아니었다. 네이버는 뉴스 콘텐츠를 이용해서 돈을 버는데 언론사는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이 근본 원인이었다. 때문에 뉴스캐스트로 인해 언론사가 돈..
포털 CEO 5명의 단체 사진 좀처럼 모이기 힘든 국내 포털 CEO 5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호출(?)을 받고 출동한 것이다. 보기 드문 단체 사진이라 기념 삼아 올린다. 관련 기사에 의하면 포털 규제 관련 법령 제정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한다. 포털 CEO들이 감히 그런 주제를 꺼내지도 못했을 것이고. 결국 까라면 까야지요. 저 웃음 참으로 씁쓸하다.
다음과 NCSoft의 게임 채널링 최근 다음과 NCSoft 측의 게임 채널링(game channeling)에 대한 소식이 있었다. 아직 상세한 내용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조만간 다음을 통해 NCSoft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듯 하다. 게임 채널링이라는 용어는 일반인에게는 그리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용어의 의미 그대로 이해하면 "게임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으로써 일종의 서비스 제휴라고 볼 수 있다. 일반 웹 서비스를 제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게임을 제휴하는 것도 게임의 특징이나 제휴 관계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로 이뤄진다. 채널링도 마찬가지인데 구분하자면 이런 유형이 있다. - 단순히 게임 접속 경로를 링크로 제공하는 경우 - 제휴사의 상황에 맞게 게임의 일부를 수정하여 제공하는 경우 - 게임 접속 경..
한국 포털의 어두운 미래 2008년 10월 현재 한국 포털 사업자에 대해 두 가지 관점이 있다. 하나는 포털이 한국 IT 기업의 특성 중 하나로써 발전시켜야 한다는 관점이며 또 다른 하나는 포털에 대한 애증의 관점이다. 후자는 한국 포털의 존재를 인정하며 동시에 포털로 인해 큰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과 단체다.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단체 중 하나인 음악저작권협회는 지난 7월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운영사를 형사고소했고 지난 10월 7일 NHN과 다음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었다. 음악저작권협회는 포털 사업자가 불법 음원을 단속하지 않고 방치했다며 형사고소를 했다. 이들은 포털이 한국 음반 사업을 죽음으로 이끈 주역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이 단체 외에도 한국의 포털 사업자에게 악감정을 갖고 있는 단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