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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야후!코리아는 이대로 끝나는가?

야후!는 최근 2천여 명에 이르는 직원을 해고한데 이어 50여 개의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고의 결과 야후!는 약 10억 달러에 이르는 순이익 상승이 있었다. 경영상 순이익 상승이지만 결국 노동자 해고라는 피를 통해 얻은 순이익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 50여 개의 서비스 중단을 하며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뉴스, 주식, 스포츠등에 보다 집중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본사의 이런 발표로 인해 야후!코리아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걱정스럽다. 야후!코리아의 경우 본사로부터 개발지원받는 서비스가 많은데 인원 감축도 이미 실시한 상태지만 본사의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한국내 서비스도 중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더구나 2000년 중반 이후 지속적인 서비스 점유율 하락으로 인해 새로운 서비스 개발도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일이 잦아서 본사의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앞으로 야후!코리아의 포털 간 서비스 경쟁력은 더욱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뭔가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야후!코리아의 미래는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다. 목만 겨우 내밀고 숨쉬기하는데 파도가 치는 형국이다. 야후!코리아가 사라지게 될까? 점점 이 질문이 현실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