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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다음과 NCSoft의 게임 채널링

최근 다음과 NCSoft 측의 게임 채널링(game channeling)에 대한 소식이 있었다. 아직 상세한 내용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조만간 다음을 통해 NCSoft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듯 하다.







게임 채널링이라는 용어는 일반인에게는 그리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용어의 의미 그대로 이해하면 "게임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으로써 일종의 서비스 제휴라고 볼 수 있다. 일반 웹 서비스를 제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게임을 제휴하는 것도 게임의 특징이나 제휴 관계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로 이뤄진다. 채널링도 마찬가지인데 구분하자면 이런 유형이 있다.

- 단순히 게임 접속 경로를 링크로 제공하는 경우
- 제휴사의 상황에 맞게 게임의 일부를 수정하여 제공하는 경우
- 게임 접속 경로를 제공하며 회원 정보를 공유하는 경우

최근의 게임 채널링은 세번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 다음과 NCSoft의 게임 채널링도 다음 사용자가 NCSoft 사이트에 별도 가입할 필요없이 게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이 경우 다음을 통해 게임에 최초 접속한 사용자는 plaync(NCSoft의 게임 포털)에 기존 아이디가 존재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다. 두 웹 사이트 - 다음과 plaync -에서 동일한 아이디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경우가 늘어나게 되면 두 회사의 공동 사업 영역은 자연스럽게 확대된다.

게임 채널링은 현재 포털과 게임 개발사 사이에 자주 이뤄진다. 과거엔 게임 개발사가 포털에 자사의 게임을 넣기 위해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최근엔 주목 받는 게임의 경우 포털이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채널을 확보하기도 한다. 포털 입장에서도 훌륭한 게임을 채널링하여 수익을 분배하는 것은 사업적으로 큰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 일부에서는 다음과 NCSoft의 채널링 협약 체결과 함께 김택진 사장의 부인인 윤송이씨가 NCSoft의 부사장으로 취임하는 것에 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오이비락이라고 우연히 그 시점이 맞아 떨어진 것일 뿐 윤송이씨의 부사장 취임이 NCSoft의 '웹 서비스 강화'를 의미하지 않는다. 심지어 NCSoft의 새로운 게임인 '아이온'의 베타 테스트 일정과 묘하게 겹친다며 추측하는 사람도 있다. 윤송이씨를 부사장으로 전격 발탁하게 된 것은 그녀의 경력 중 전략 기획과 관련한 경력을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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