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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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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의 성공 신화와 생존의 조건 최근 한 국내 기업의 신제품 발표장에서 자사 제품에 대해 "웹 3.0을 이끌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다"라고 소개하는 걸 들었다. 옆 자리에 있던 사람이 피식 웃으며 조용히 중얼 거렸다, "웹 2.0이 뭔지나 알고 하는 소린지..." 웹 2.0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무엇이건 간에 지난 3년 간 국내외 산업 부문 특히 IT 산업 부문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다. 마이스페이스, 유튜브, 페이스북, 플리커와 같은 웹 2.0을 대표하는 많은 웹 서비스가 북미에서 탄생했고 이들은 짧은 기간에 거대한 사용자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몇몇 웹 서비스는 1억 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었고 이들은 수천백억 원이 넘는 가격에 대기업에 인수합병되며 또 한번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런 일이 북미에서 벌어지고 있는 동안..
이념으로 갈라진 한국 인터넷 표현의 자유에 대해 매우 관대하다는 미국, 인터넷도 그와 크게 다를 바 없어서 각종 규제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표현의 자유를 더욱 중요시하는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1인 미디어의 대표체라고 할 수 있는 블로그(Blog)가 최초로 나왔고 이제 기존 미디어의 대안체로 인정될 정도로 활발한 미디어 활동이 전개되고 있는 곳이 미국이다. 기업들의 부정한 행태가 블로그를 통해 내부 고발되는 경우도 흔하고 정치인의 비리가 밝혀 언론의 주목을 받는 블로그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표현의 자유가 철저하게 보장되는 미국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고 블로그를 쓰는 것은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자유롭게 보인다. 그러나 미국에서 블로그를 쓸 때 절대 언급해서 안되는 몇 가지 '터부(taboo)'가 있다. 이 터부는 단지 ..
한국 포털의 어두운 미래 2008년 10월 현재 한국 포털 사업자에 대해 두 가지 관점이 있다. 하나는 포털이 한국 IT 기업의 특성 중 하나로써 발전시켜야 한다는 관점이며 또 다른 하나는 포털에 대한 애증의 관점이다. 후자는 한국 포털의 존재를 인정하며 동시에 포털로 인해 큰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과 단체다.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단체 중 하나인 음악저작권협회는 지난 7월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운영사를 형사고소했고 지난 10월 7일 NHN과 다음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었다. 음악저작권협회는 포털 사업자가 불법 음원을 단속하지 않고 방치했다며 형사고소를 했다. 이들은 포털이 한국 음반 사업을 죽음으로 이끈 주역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이 단체 외에도 한국의 포털 사업자에게 악감정을 갖고 있는 단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