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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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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가 노트북 시장을 잠식하는가? 매우 개인적인 의견. 오랫동안 노트북을 이용해 왔지만 최근 태블릿 PC로 갈아 탈까 고민 중이다. 빠른 부팅 속도와 휴대성이 훨씬 좋고 확장성이나 저장 공간의 문제도 이제 그럭저럭 해결되는 것 같다. 다만 입력 도구의 문제가 있는데 조그만 휴대용 키보드를 들고 다니면 되니 문제될 것은 없다. 특히 조만간 국내에도 판매될 아이패드의 고퀄러티 디스플레이는 노트북 대신 태블릿PC를 선택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듯 하다. 결국 다음 번 내 구매 목록은 얇고 성능이 뛰어난 노트북이 아니라 태블릿PC가 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몇 가지 태블릿PC가 불만족스러운 측면이 있다. 어떤 콘텐츠를 소비하는데 있어서 노트북에 뒤지지 않지만 나처럼 오랜 시간 글을 쓰는 경우 불편한 점이 적지 않다. 바라는 것은 돌..
이스트소프트의 개그 블로그 http://insideblog.estsoft.co.kr/ 이스트소프트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이스트소프트와 그들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루머와 오해를 본격적으로 풀겠다고 만든 블로그다. 만든 의도가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식이다. 유머라고 올린 포스트를 보니... 제목 : 이스트소프트 개발자는 개발을 발로 한다? 저런 포스트에 사람들이 웃을 것이라 생각한건지 아니면 하도 발로 개발하냐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울컥하는 마음에 올린 건지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그다지 유쾌하지 못한 방식의 유머를 구사했다는 것이다. 센스가 조금 부족하다고 할까. 유머가 아니라면 더 우스운 일이고. 이스트소프트가 자사에 대한 루머 혹은 사용자들의 불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고 글을 쓰는 것은 자..
모바일 메신저 '틱톡' 가입자 수 모바일 메신저 '틱톡'의 가입자 수를 1,400만 명 혹은 1,200만 명으로 잘못 인용하는 기사가 많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3/08/2012030801743.html "...최근 아예 매드스마트란 벤처기업이 만든 ‘틱톡’을 인수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은 출시 8개월 만에 최근 가입자수가 1400만명을 넘어섰다..."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1203/h2012030721051421540.htm "...틱톡은 빠른 속도가 강점이며 가입자가 무려 1,400만명에 달해 '제2의 카톡'으로 꼽히고 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
SK플래닛의 틱톡 인수합병 시도 SK플래닛이 모바일 메신저 '틱톡' 개발사 인수합병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틱톡' 개발사인 '매드스마트(MAD smart)'는 공식적으로 SK플래닛과 논의하고 있다고 인정하지 않았고 여러 회사로부터 제의를 받고 있다고 했지만 논의 자체는 사실인 듯 하다. (관련 기사 : 잘나가는 `틱톡` 결국 SK 품에 안기나) SK플래닛은 작년 10월 1일 창립된 SK텔레콤의 자회사다.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만든 회사인데 창립 후 네이트닷컴을 운영하는 SK컴즈를 비롯한 로엔(멜론), 팍스넷, TMK, 커머스플래닛 (11번가) 등이 SK플래닛의 자회사가 되었다. SK가 반도체 회사인 하이닉스를 인수합병하여 'SK하이닉스'가 되면서 SK의 비즈니스 맵은 최태원 회장이 선두 지휘하는 반도체 사..
NHN, 다음 최초 현금배당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231297 NHN과 다음이 주주들에게 최초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는 기사. 원칙적 수준에서 현금 배당은 주식 투자를 하는 가장 바람직한 이유다. 단기 차익보다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 현금 배당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사에 나와 있듯 IT 업계에서 현금 배당은 주가 반등으로 인한 매각 수익 실현이 어려워지고 그에 따른 반발을 무마하려는 시도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이미 15년을 향해 가는 기업이지만 NHN이든 다음이든 가야할 길이 멀다. 오늘 GE 역사에 대해 조사하다 이 회사가 더 이상 전기 기반 회사가 아니라는 표현이 눈에 띈다. 백 년 이상 유지된 보험회사 또한 사업 주요 분야가 파생 상품이나 다른 ..
지체된 프로젝트와 추가 투입 인력 소프트웨어 공학의 법칙 중 아주 유명한 것이 있다, "지체된 프로젝트에 추가 인원을 투입하면 프로젝트는 더 늦어질 뿐이다." Brooks의 법칙(, Brooks, 1995)이라 불리는 이 사실은 수많은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통해 증명되었다. 이 법칙은 새로 투입된 인력이 업무에 익숙해질 때까지 필요한 학습곡선(learning curve) 문제와 인력이 증가할수록 커뮤니케이션 복잡성도 함께 증가한다는 사실에 기초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연된 프로젝트가 인력 때문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는 노동집약적 산업이 아니다. 그런데 노동집약적 관점 혹은 근대 산업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나쁜 버릇 때문에 자주 지체된 프로젝트에 추가 인력을 투입하여 해결하려는 일이 생긴다. 몇 개월 지체된 ..
아이러브스쿨의 왜 잊혀졌는가 - 서영수 2002년 9월에 아이러브스쿨 전 개발팀장이었던 서영수님이 인터넷에 올린 글을 옮깁니다. 원문이 PDF 형태로 드물게 존재하고 있어서 웹 페이지로 옮깁니다. 최근 유행하는 SNS와 관련하여 아이러브스쿨의 과거 경과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이러브스쿨의 몰락에 대해 창업자인 김영삼님이나 금영 관계자들이 인터뷰한 기사는 제법 있지만 당시 내부 상황을 경험한 사람들이 쓴 글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개발팀장을 맡았던 서영수님이 10여 년 전에 쓴 이 글은 가치가 있습니다. 짐작하건데 서영수님은 아이러브스쿨이 급격히 몰락하던 2001~2002년에 근무한 것으로 보이며 불처럼 타올랐다 순식간에 사그라든 2000년 초반 여러 IT 신생 기업의 상황을 극렬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매우 긴 글이..
구글플러스와 미투데이 http://realtime.wsj.com/korea/2012/02/28/%EA%B5%AC%EA%B8%80%ED%94%8C%EB%9F%AC%EC%8A%A4-%EB%B6%88%EB%A6%AC%ED%95%9C-%EC%A0%90-%EB%BF%90/?mod=WSJBlog 위 기사에서도 구글플러스에 대해 구글 측이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기대 이하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떤 게시판에서 구글플러스를 향해 "남탕이다"라고 우스갯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글에 붙은 댓글은 "남탕은 영원한 남탕"이었다. 인맥 구축의 특징에 대해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과거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급성장할 때도 "남자는 여자를 모으지 못하지만 여자는 남자를 모은다"는 농담 아닌 농담도 있었다. 구글플러스가 더딘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