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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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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와 블로그 언론사 기자들이 블로깅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반면 어떤 언론사 기자는 블로깅을 시작했다가 그만 두기도 했다. 그만 둔 경우를 보면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꼽는다, 첫째, 블로깅을 할 시간이 없다. 둘째, 기자는 기사로만 말할 뿐이다. 첫번째 이유 때문에 호기롭게 시작한 블로깅을 본의 아니게 멈추는 경우가 있는데 두번째 이유는 보다 본질적인 블로깅 중단의 이유가 된다고 했다. 블로그의 특성 때문에 기자가 블로깅을 하면 기사와 관련한 내용 뿐만 아니라 개인의 상념이나 일상도 기록하게 된다. 아무리 그런 일상사를 경계한다고 해도 블로깅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런 이야기는 나올 수 밖에 없다. 그것이 기자의 존재, 저널리스트로서 존재를 망각하게 만들까? 정답은 없다. 개인에 따라 존재감에 대한 부담감과 책임..
미디어다음 now 그리고 오마이뉴스 [앞과뒤] 다음(Daum)의 다음(Next)은? (from : 아이뉴스24) 미디어다음의 현재 상황을 인사 중심으로 기술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의 기사. 현재 미디어다음의 편집팀은 제주도에 위치하고 있다. 최초 제주도 이전을 고려할 때 미디어팀을 먼저 옮겼는데 이에 대한 내,외부의 찬반 양론이 있었던 걸로 안다. 현재는 편집팀은 제주도에 취재 관련 인력과 서울과 커뮤니케이션을 자주해야 하는 일부 편집 인력은 서울 본사에 근무하며 제주도를 왕래하고 있다. 또한 미디어다음은 지난 17일부터 블로거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다음의 블로거 기자단과 개념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것은 오마이뉴스의 시민 기자 시스템일 것이다. 이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사석에서 자주 이야기한 적 있..
인용 기사에서 기자 이름을 언급하는 이유 내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는 사람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인용 기사를 쓸 때 자주 해당 기사를 쓴 기자의 이름을 언급한다. 외신 보도를 카피하거나 번역한 수준인 경우엔 언급하지 않지만 대개의 경우엔 기자의 이름과 언론사를 언급한다. 그 이유는 전에 설명한 적이 있는데 다시 정리해 본다. 1. 기사의 출처는 기자 자신이다. : 하나의 기사를 쓰기 위해 기자는 많은 연구와 탐사, 인터뷰를 한다. 그런 노하우와 정보, 지식은 기자에게 축적된다. 만약 "포털의 동향"에 대해 알고 싶어서 검색을 했고 어떤 유용한 기사를 발견했다고 치자. 그 다음엔 또 다른 키워드로 검색을 하는 게 아니라 그 기사를 쓴 기자의 이름으로 검색하라. 누가 그 기사를 썼는 지 확인한 후 해당 기자가 쓴 글을 추적하는 게 훨씬 유용한 정보를..
가끔 방문하는 블로그 kinpah's online, 온-오프라인 미디어 관계자의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는데 일상적인 이야기와 업무 이야기가 섞여 있어서 가끔 키워드에 의해 방문을 하곤 한다. 오늘자 포스트는 흥미롭다. 실시간으로 기사 보는 정도를 체크하고 거기에 맞게 편집을 한다. 포털을 공격하는 측에서는 가장 많이 본 뉴스 공간의 연성화와 저급함에 대해 공격을 많이 하는데 일리가 없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뉴스를 소비하는 층이 그러한 뉴스를 원한다는 사실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공격할 때는 상대성을 고려하지 않는 법.
미디어다음, 청소년 블로거 기자단 미디어다음이 블로거 기자단을 청소년을 위해 재배열하는 '청소년 블로거 기자단'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잔머리를 좀 굴린 티가 나는 것이 "수행평가 반영"이다. 훌륭하다, 지금 다음에게 필요한 건 이런 상업적 잔머리다. 청소년 블로거 기자단은 기획과 서비스로 승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운영으로 승부하는 아이템이다. 한 달 정도 지켜 보고 다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지켜 보겠다. 그건 그렇고, 왜 연락을 안 하시나?
네이버 뉴스 vs 미디어 다음 네이버 뉴스와 미디어 다음의 지난 주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 비교표. 댓글의 총수는 두 회사가 비슷한 듯 하지만, 네이버의 경우 댓글에 댓글을 달 수 있게 되고 한 사람이 하루에 쓸 수 있는 뉴스 댓글 수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실제로는 미디어다음에 비해 훨씬 많은 댓글이 붙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분홍색으로 마크된 기사는 양사의 최고 댓글 기사 중 유사한 이슈를 표기한 것이다. 최고 댓글 수를 기록한 기사는 대부분 각 사의 메인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다. 네이버가 정치, 사회적 기사의 노출에 인색하다는 일반적인 견해와 달리 댓글 수에 있어서는 다음 쪽이 연예, 가십성 기사가 많다. 이 비교표는 단 한 주에 대한 것이므로 분석 자료적 의미는 없다. 분석 자료적 의미를 가지려면 각 사가 매일 노출하는 메인..
오마이뉴스의 '기자' 명칭 오마이뉴스에서 각종 도메인과 매체로 전송되는 기사를 보면 '기자'의 명칭에서 자주 헷갈리는 게 있다. 분명 오마이뉴스는 상근 기자와 시민 기자를 엄격히 구분하는 걸로 안다. 개념상으로도 그렇고 지원과 책임에 있어서도 구분이 된다. 오마이뉴스의 슬로건인 '모든 시민은 기자'라든가 '누구든 기자가 될 수 있다'는 것과 별개로 그들이 생산하여 유통하는 기사는 상근 기자의 것과 시민 기자의 것이 엄격히 구분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기사의 작성자는 '기자'라는 명칭을 달고 있다. 기사의 첫 줄만 읽어 봐도 열에 아홉은 상근 기자가 쓴 것인지 시민 기자가 쓴 것인지 구분이 된다. 그런데 왜 굳이 모두 '기자'라고 동일하게 표현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오마이뉴스는 외부의 목소리에 대해 자기 고집이 너무 강하다...
포털뉴스서비스발전협의회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네이트, 다음, 야후 등 8개 포털사 뉴스 부문 책임자들은 최근 회동을 갖고, 최근의 규제 움직임에 대해 업계 공동의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에 대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뉴스서비스발전협의회' 만든다, 아이뉴스24) 우리도 조직 만든다 이거야. 포털과 기존 미디어의 투쟁은 점입가경이 되어 가는 듯 하다. 가급적 돈 안되는 사건에 개입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겐 혹시나 불똥이 자기에게 튈까 염려하는 모습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에겐 이런 투쟁이 새로운 사업을 위한 계기가 되기도 한다. 하나의 사건, 그러나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이해 관계로 인해 꽤 재미있는 관련 현상이 발견되고 있다. 좀 더 치열하게 투쟁하여 현실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킬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