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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오마이뉴스의 '기자' 명칭

오마이뉴스에서 각종 도메인과 매체로 전송되는 기사를 보면 '기자'의 명칭에서 자주 헷갈리는 게 있다. 분명 오마이뉴스는 상근 기자와 시민 기자를 엄격히 구분하는 걸로 안다. 개념상으로도 그렇고 지원과 책임에 있어서도 구분이 된다. 오마이뉴스의 슬로건인 '모든 시민은 기자'라든가 '누구든 기자가 될 수 있다'는 것과 별개로 그들이 생산하여 유통하는 기사는 상근 기자의 것과 시민 기자의 것이 엄격히 구분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기사의 작성자는 '기자'라는 명칭을 달고 있다. 기사의 첫 줄만 읽어 봐도 열에 아홉은 상근 기자가 쓴 것인지 시민 기자가 쓴 것인지 구분이 된다. 그런데 왜 굳이 모두 '기자'라고 동일하게 표현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오마이뉴스는 외부의 목소리에 대해 자기 고집이 너무 강하다. 그들의 도메인 내부의 규칙과 주장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내가 오마이뉴스로부터 기사를 받는 포털이나 다른 도메인이라면 상근 기자와 시민 기자가 쓴 기사를 구분해서 feed하라고 요구할 것이다. 왜냐면 기사를 받아서 게시하는 것은 오마이뉴스의 책임이 아니라 바로 나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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