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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uacu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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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토크를 마치고... 일단 두 시간 연강을 집중하여 들어 준 다음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 보잘 것 없는 나를 초대해 준 임정욱본부장님과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았을 권영석님께 특별히 감사드린다. 제주도 화상 회의와 서울 본사에서 이 강의를 듣기 위해 퇴근 시간을 미룬 백여 명의 참석자들에게도 감사한다. 주최측도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고 하며 아마도 제목의 선정성과 나에 대한 궁금함이 주요한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나는 이번 강의 제안을 받고 꽤 오랜 시간 고민했다. 지난 번에 이야기했듯 다음(www.daum.net)이라는 조직원들에게 무엇을 이야기해야 할까 2주일 가량 고민했다. 처음엔 제목 그대로 NHN과 Daum의 전략에 대해 지식을 전수하려 했다. 내용도 제법 썼다. 지난 주말에 각종 자료와 내 견해를 정리했고 ..
협조해 준 사람들 혹은 고마운 사람들. 엊그제 너무 외롭고 힘들고 막연하여 투정섞인 글을 썼다. 예전엔 이런 글을 쓰며 내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과 재밌게 지냈는데 요즘은 그런 일이 없었다. 그만큼 마음이 삭막해 졌다는 것이겠지. 좀 무거운 마음이었지만 숨기고, 가벼운 척 장난하는 척하며 글을 썼다. 그런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 숨어 있던 사람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네이버 블로그는 로그인을 해야 글을 쓸 수 있도록 했는데 그래도 사람들은 기꺼이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블로그를 쓸 때부터 알던 사람들이고 또 어떤 사람들은 처음 보는 사람들이다. 뭐 어떤가. 내 핸드폰에는 한 20명 정도의 전화 번호만 기록되어 있다. 그런 내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나는 블로..
다음 내부 강연 몇 주 전에 다음 내부 강연을 위한 요청이 들어왔다. 아직 연락은 못 드리고 있는데 모 회사 대표이사께서 추천을 했던 것 같다. 단순 추천 때문에 강연 요청을 한 건 아닌 듯 하고 다음에 대해 긍정적인 표현했던 것도 초청 이유가 된 듯 하다. 누구나 칭찬을 좋아한다는 예전 포스트를 쓴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듣기 좋은 소리만 하면 나도 괜히 회사 꾸리지 않고 1억 연봉은 일도 아니라는 글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 강연 초청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또한 굉장히 부담스럽다. 초청 요청을 받고 몇 주 동안 계속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까 고민했다. 고민하다 일하고 일하다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아마 최근 강연 중 가장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난 주 초인가 강연 내용의 인덱스를 보냈다. 인덱스 정도는..
미디어다음 now 그리고 오마이뉴스 [앞과뒤] 다음(Daum)의 다음(Next)은? (from : 아이뉴스24) 미디어다음의 현재 상황을 인사 중심으로 기술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의 기사. 현재 미디어다음의 편집팀은 제주도에 위치하고 있다. 최초 제주도 이전을 고려할 때 미디어팀을 먼저 옮겼는데 이에 대한 내,외부의 찬반 양론이 있었던 걸로 안다. 현재는 편집팀은 제주도에 취재 관련 인력과 서울과 커뮤니케이션을 자주해야 하는 일부 편집 인력은 서울 본사에 근무하며 제주도를 왕래하고 있다. 또한 미디어다음은 지난 17일부터 블로거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다음의 블로거 기자단과 개념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것은 오마이뉴스의 시민 기자 시스템일 것이다. 이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사석에서 자주 이야기한 적 있..
네이버 뉴스 개편의 의도 네이버 뉴스 시스템이 개편될 것이라는 소식 이후 오늘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가 NHN 최휘영 대표와 인터뷰 기사가 나왔다. 기사 내용 중 NHN의 생각을 읽을만한 부분이 두 개 발견되었다. - 네이버가 외부 언론사와의 트래픽 공유함으로써 발생하는 매출감소 부문은 없는가. 약간의 트래픽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네이버는 검색포털이다. 사용자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검색결과를 제공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트래픽 극대화'는 이제 포털에 있어서 본질적인 목표가 아니라는 얘기다. 이번 개편안에 따라 이용자수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이번 뉴스 개편을 더욱 네이버다운 뉴스모델 서비스로 변화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 아웃링크제를 시행할 경우, 각 언론사닷컴의 선정성이나 질낮은 품질경쟁을 부..
회사에 대하여... 트레이스존. 내가 만드는 회사의 이름이다. 한 친구는 '블루문 컨설팅'으로 하라고 조언을 하기도 했는데 그건 좀 아니다 싶다. 내가 꾸리는 회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은 5년전부터 했고 컨설팅 회사를 만들겠다고 다짐한 것은 1년 전이다. 그리고 1년이 흘렀고 내년 6월에 정식 법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에 대한 요즘 내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1 얼마 전에 그쪽에서 연락이 와 만났던 모 대기업 직원들과 대화 중, "돈 많이 버시나봐요?" 그 사람의 질문 의도는 '뭐 믿고 우리에게 그렇게 틱틱거리냐?'였던 것 같다. 나는 그 사람에게 "네, 궁색하지 않을 정도로 벌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자리를 마련해 준 사람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너.무 개념이 없었다. 한 시간도 뺄 수 없는 일정에서 거의..
네이버 아이템 팩토리 - 아이템 전면 무료화 네이버는 카페, 블로그 등에서 사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는 를 오픈한다. 이것은 지난 5월 NHN 이람 유닛장과 이메일 인터뷰 중에 나왔던 '홍대 앞 프리마켓의 컨셉으로 변화 중'이라는 것이 현실화된 모습이다. 당시 인터뷰를 통해 이람 유닛장은 게임 콘텐트 판매처인 게임샘을 폐쇄하며 실제로 초기에 기획했던 아이템 판매 모델이 상당한 난관에 부딪쳤음을 자인한 바 있다. (참조 : 네이버는 왜 게임샘을 폐쇄했나?) 이번 는 웹 서비스 제공 업체가 주요한 수익 모델로 내세우고 있던 '디지털 아이템 판매' 방식의 전면적 변화를 추구하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이 서비스의 베타 기간 동안 배경음악을 제외한 카페나 블로그에서 유료 아이템이 전면 무료화한다. 경쟁업체인 다음의 경우 이미 지난 1..
[모집] 웹 서비스 기획 온라인 스터디 그룹 웹 서비스 기획(web service planning)의 개론 강의를 위한 온라인 스터디 그룹을 모집합니다. 이 온라인 스터디는 무료이며 이메일을 통해 약 12주 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매주 심화 학습 과제를 제출해야 하며 과제를 제출하지 않거나 수준 이하의 과제를 제출할 경우 그룹에서 제외됩니다. 모집 요강을 꼼꼼이 읽은 후 자신에게 필요하다 생각하는 분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모집 요강1. 목적과 진행 방법 - 웹 서비스 기획을 위한 기초 상식과 기획 방법론을 개론적 수준에서 강의함으로써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이 미비한 웹 서비스 기획의 현실적 문제를 극복하고자 함. - 매주 진행되는 강의에 대한 심화 학습 과제를 제출해야 함. - 학습 과제 평가에 따른 탈락제 적용 - 전 과정 수료자에 대해 Tr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