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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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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 개선 우리는 누구나 효과적으로 활동하고 싶어 한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고 웹 사이트를 개선하고 유통망을 혁신하는 이유는 효과적으로 활동하고 싶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활동은 생산성의 개선, 비용의 절감, 이익율의 증대와 직결된다. 이런 효과적인 활동의 두 가지 핵심 요소는 무의미한 행위의 삭제와 의미있는 행위의 가치 향상이다. 효율 개선을 위해 수 백 억원이 들어가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기도 한다. 그러나 아주 쉽게 주변에서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 조금 더 게을러지면 된다. 내가 하루에 대여섯번 이상 확인하는 관리자 메뉴에는 유료 가입자를 체크하는 통계 시스템이 있다. 그런데 이 통계 시스템은 그 날의 유료 가입자만 표시된다. 나는 늘 날짜를 직접 입력하여 이번 주의 전테 통계와 오늘자 통계를 비교한다. 날..
꼭 일등을 해야 하나? 며칠 전 한 회사 사장님과 대화 중 블루문 : "말씀하신 회사는 최근에 알게 된 어떤 회사와 수익 구조가 매우 유사하네요" 사장님 : "그 회사는 어떤가요?"< 블루문 : "여기랑 비슷합니다. 전년 매출은 50억 원 정도되는데 경쟁 관계가 치열하지 않고..." 사장님 : (눈에 점점 빛이 돌기 시작한다) 블루문 : "또 다른 회사도 있는데 한 때 주목받았지만 지금은 그리 큰 돈을 벌지 못하고... 하지만 직원들 급여 주는데 전혀 무리없고 돈도 좀 쌓을 수 있을 정도에요." 사장님 : "와, 정말 멋진데요!" 며칠 전에 만난 사장님이 이 이야기를 읽는다면 "왜 내 이야기야!"라고 할 지 모르겠다. 그러나 정말 많은 회사의 사장님들이 이 분처럼 반응을 한다. 왜 꼭 일등을 해야하지? 직원들 봉급 풍족하게 줄..
네이버 UX 테스트 실험자는 이 테스트의 이름을 '네이버 의존도 검사 결과'라고 붙였으나 실제로 이것은 User Experience 테스트에 훨씬 근접하다. 그가 올린 글을 자세히 읽어 보면 속았다는 걸 안 동료들이 항의를 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 정도였을 지 모르겠으나 사용자들이 네이버의 데이터를 다른 곳에 인용할 때 막연히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자신의 이익과 직결되는 데이터라면 네이버에서 찾은 데이터와 다른 곳에서 찾은 데이터를 비교하고 신뢰성을 재확인하게 된다. 이번 경우엔 레포트를 준비하는 사람들끼리 찾은 데이터를 비교 확인하고 뭔가 이상하다는 눈치를 챘을 것이다. 어쨌든 이런 자료는 꽤 재미있다. 과학성이 결여된 조사이긴 하지만 포커싱 그룹 인터뷰(FGI)에 필적할 정도로 흥미로운 ..
사이트 제작 견적서 예제 며칠 전 웹 사이트 제작이나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견적서 쓸 때 참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자 노임 단가표를 소개했다. 이어서 이 노임 단가표를 이용하여 실제 견적서를 작성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드시트 파일을 공개한다. 대단한 건 아니지만 견적서를 써야 할 때 실제로 사용할 수 있으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파일에서 수정해야 할 부분은 "Man/Day" 혹은 "Man/month"에 소요되는 인력 소요와 개별 단가다. 나머지는 합계가 나오니 건드릴 필요가 없다. ::: 사이트 제작 견적서 예제 (xls, 25 KB) 이 예제는 2 개의 견적서로 구성되어 있다. 일 단위 견적을 낼 경우와 월 단위 견적을 낼 경우다. 일 단위는 1 개월 이내에 사이트 개발이 완료될 경우에 사용하면 좋고 월 단위 ..
웹 서비스 읽기 - web service layer 웹 서비스를 분석하는 비주얼한 생각의 도구를 고민해 왔고 공개 강의나 블로그에서 이런 이야기를 간혹 하곤 했다. 그 중 하나가 얼마 전에 공개한 삼각형으로 아이템을 시각화하는 것이었다. 오늘 공개하는 것은 이보다 약간 복잡한 개념이다. 하지만 읽고 나면 너무 어렵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것이다. 웹 서비스는 단순히 디자인/개발/기획/마케팅으로 구분되지 않는 통합적인 모습을 갖고 있다. 때문에 유능한 웹 서비스 기획자는 백과 사전과 같은 지식을 쌓고 있어야 한다. 그런 지식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면 조금씩 나아진다. 그러나 지식이 아무리 쌓여도 그것을 이용하는 도구, 생각의 도구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동안 쌓은 지식은 혼란과 부정확한 결정으로 이어지는 걸 흔히 본다...
지각 사회 생활을 하면서 잦은 지각을 한다는 건, '저는 성실하지 않습니다' 라고 광고하고 다니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from : http://mokuren.egloos.com/1300302) 컨설턴트야말로 시간과 돈을 치환하는 직업이다 보니 지각이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각한다는 건 성실함의 문제가 아니라 그야말로 돈이 날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끔 늦게 도착하여 컨설팅을 하곤 하는데 그건 성실하지 않음으로 이해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다, '요즘 장사 좀 되거든?' 사실 지각인데.
동전 나누기와 대중적 인터페이스 자동차를 몰고 다니지 않고 크레딧카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바깥에 다녀오면 주머니에 동전이 제법 쌓인다. 몇 달을 모아서 600 여 개의 동전이 쌓였는데 오늘 이걸 분류했다. 과거에 한 번 분류할 때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10원 짜리와 50원 짜리는 돈 통에 넣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 분류를 해 보니 돈 통에는 20여 개의 10원 짜리와 50원 짜리가 있었다. 500원 짜리를 구분하고 100원 짜리를 20개 씩 분류해서 작업을 끝낼 수 있었다. 동전을 분류하며 들었던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해 본다. 이건 UCC의 분류나 디렉토리, 메뉴 생성에도 참조할 수 있을 것 같다. 1. 과거보다 조금 나은 분류 방법은 절대 노동 시간을 감소시키지 않는다. 2. 1차 분류 (10원 짜리, 50원 짜리 ..
해피빈 강의 후기 해피빈 강의 요청을 승낙한 후 몇 번의 날짜 조정을 거쳐 마침내 오늘 오후에 강의를 하기로 했다. 오늘 오후 1시 30분, 구로동 사무실에서 교육장이 위치한 분당 정자동으로 출발했다. 예상 소요 시간 1시간 30분. 과거 3년 동안 분당 건너편의 싼 맛에 사는 동네였던 풍덕천에 살았기에 대략 그 정도의 시간이면 도착하고 남으리라 생각했다. 남기는 개뿔, 결론적으로 2시간 10분 만에 교육장에 도착했다. 열심히 헤메다 NHN이 위치한 SK C&C 건물까지 제대로 찾아갔다. 그러나 정작 근처에 있다는 존내 타워... 아니다... 젤존 타워! 이걸 찾지 못해서 30분 가까이 헤맸다. 이름이 젤존이 뭐냐, 아마도 '제일 좋은'의 우격다짐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SK C&C 맞은 편에 있는 건물 로비에서 혹시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