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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뒤에 살아 남을 포탈은? 어제 술 자리에서 화제 전환을 위해 이런 질문을 했다, "네이버, 다음, 엠파스, 야후, 네이트 중 5년 뒤에 살아 남을 회사는?" 세 명의 서로 다른 생각과 직업과 성장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대답했다. A 씨 : 네이버, 엠파스 두 개가 살아 남지 않을까? B 씨 : 네이버 정도가 살아 남을 듯 블루문 : 네이버, 다음이 살아 남을 것 같고 단 다음은 미디어 그룹으로 살아 남을 듯 함 서로 예측하는 방법은 달랐지만 우연히도 '네이버는 5년 뒤에도 살아 남을 것'이라는 점에는 동감했다. 내 경우엔 네이버에 대해 '돈을 왕창 번다는 것은 비지니스의 관계와 생존 고리가 복잡해 진다는 것이며 그 관계로 인해 생존의 가능성도 높아진다'라고고 생각했다.
태그(Tags)의 역할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며 열심히 태그(Tags)를 달아보라. 근데 그걸 왜 달지? 귀찮게 시리. 너무 어렵게 태그라는 걸 이해해서 혹은 태그를 시스템에 적용시키는 서비스 공급자들이 너무 어렵게 설명해서 그렇다. 스토리를 들려주면 간단하다. 태그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 지 이렇게 사용자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해 주자. "니 블로그에 누가 처음으로 온 거야. 제목은 일단 봤을 거 아냐? 프로필에 사진 있으면 남자인 지 여자인 지 못 생겼는 지 나이는 몇 인 지 알 것 아니야? 근데 니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살고 있고 어떤 글을 자주 쓰는 지는 모른단 말야. 그렇다고 블로그 글을 다 읽어 볼 수도 없고. 그럴 때 태그를 보면 되는거야. 이 사람이 가장 많이 썼던 글의 주제나 소재를 보면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 ..
야후 갑론을박 외부 트랙백 안됨 야후 블로그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갑론을박'에 대해 네이버 블로그에 뭐라고 쓴 게 있었다. 그 때 내가 정신이 나갔는지 여기에 다른 외부 블로그도 트랙백을 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오늘 다시 확인해보니 그렇지 않았다. 야후 유저들만 트랙백을 쏠 수 있었다. 망한 이유를 알 것 같다.
웹 2.0과 기획자, 개발자, 마케터, 사장 그리고... 웹 2.0과 방황하는 기획자 웹 2.0과 귀찮아하는 개발자 웹 2.0과 개념없는 마케터 웹 2.0과 건수 없나 고민하는 사장 그리고... 웹 2.0으로 돈벌이하는 사람들. 실무 서적 빨리 써야겠다, 방황하는 기획자들과 개념없는 마케터와 건수 없나 고민하는 사장들을 위해. 개발 쪽이야 누가 써 주겠지 뭐.
아동의 웹 사이트 인터페이스 인지 만 5세 이하 인터넷 사용률 47.9% 위 기사에 인용된 '2005년 하반기 정보화 실태 조사'의 데이터는 아래와 같다. 만 3 세면 태어난 이후 36개월 이상인 아이들, 그러니까 우리 나이로는 4세 이상이 된 아이들을 말한다. 이 정도의 아이들이면 아직 긴 문장을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는 있어도 웬만한 의사 소통은 가능한 상태다. 다만 사물을 정확히 설명하기엔 아직 부족함이 있다. 과연 이런 아이들이 어떤 방법으로 인터넷 인터페이스를 익히게 되는 것일까? 이것을 조사하려면 "아동 심리학" 관련 자료를 찾아 봐야 한다. 피아제의 아동 인지 발달에 대한 이론을 일단 알아야 한다. 검색을 해 보니 한 개인 홈페이지에 간단히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 학부 시절 잠깐 공부한 적이 있는데 다 까먹었지만 다시 읽어..
오타나 문법 지적 한참 길게 공들여 쓴 글의 끝에 붙은 덧글이라는 것이 기껏해야 "오타 발견"이나 "표현상 문제점" 따위일 때 불쾌한 기분에 빠진다. 그런 건 굳이 덧글로 작성할 필요없이 이메일이나 쪽지로 알려줘도 된다. 글을 쓴 사람에게 연락할 방법이 덧글 외엔 없다면 조심스럽게 알려 주는 것이 좋다. 오타를 알려 주고 표현상 문제를 알려 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그걸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온라인에 공개되는 글의 완결은 그것에 붙는 덧글의 영향도 있으니 배려를 하라는 말이다. 덧글 예의라는 것이 딱히 정해진 규칙은 없기 때문에 이런 것도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나이가 드는 것과 말하는 것 나이가 들수록 말하는 것에 조심스러워지고 보수적인 성향이 생긴다는 건 누구나 아는 일인데 요즘 그런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열 몇 살 때나 스물 몇 살 때와 달리 서른 몇 살이 되고 나니 이제 나보다 어린 사람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말을 굉장히 신중하게 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활동 반경이 넓어지니 더욱 이런 일이 잦다. 근데 신중한 말과 행동... 그거 재미없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실수가 끊이지 않는다. 어쨌든 나이 값을 해야 하는 건 손윗 사람들에게만 할 소리가 아니라 자신에게 해야 할 말 같다.
긴 글과 짧은 글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긴 글에 환호하고 짧은 글에 서운해 한다. 시놉시스를 보고 영화에 대한 감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본을 본다고 감을 잡을까? 이것은 일반인들이 아니라 소위 관계된 일을 한다는 사람들에게 하는 소리다. 지식의 습득 능력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판단하는 능력이다. 한 줄의 글을 읽고 천 가지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천 마디 말을 듣고 한 가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 기본기의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