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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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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웹 사이트 오는 6월 상반기 국내에 공개된 웹 사이트 중 Best of Best를 뽑고자 한다. 선정 방식은 온라인 투표에 의존하지 않고 업계 전문가들이 직접 선발하고 그에 대한 토론을 하는 방식을 취하고자 한다. 나는 투표 시스템을 신뢰하지 않을 뿐더러 웹 사이트 Best of Best가 공적인 의무를 가질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순수한 주관적 견해임을 표명하고 소수 전문가들의 토론 결과임을 밝힐 예정이다. 책임질 수 없는 객관성보다는 책임질 수 있는 주관성이 reputation의 기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런 기준으로 내가 초빙할 전문가들은 내가 직접 만나본 사람과 내가 신뢰하는 사람으로 구성될 것이다. 즉 상반기 웹 사이트 Best of Best는 블루문이라는 존재에 대해 신뢰하는 사람들에게만 의미있..
다시 제로보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BBS tool인 제로보드가 새로운 버전의 공개를 예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06-05-12] 제로보드 5 개발 안내입니다. 제로보드의 개발자는 주지하다시피 검색 서비스 업체인 첫눈에서 프로그래머로 근무하고 있다. 첫눈은 올해 초반부터 새로운 서비스의 발빠른 공개 대신 "내부적 학습"에 집중하고 있다. 덕분에 제로님도 제로보드의 업그레이드에 집중할 시간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제로보드의 비즈니스적 의미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개발자 본인이 이러한 부분에 큰 욕심이 없는 상태니 새로운 버전이 더디게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일단 개발자 스스로 새로운 버전을 내 놓겠다고 공포를 했으니 지켜볼 일이다.
Reputation for news overflow ZDNet Korea 설문 조사에 붙은 익명의 댓글 이제 뉴스는 포화상태죠, 어디를 봐도 넘처나니. 뉴스는 홍보와 보도자료, 광고, 신속성이라는 이유로 눈가리고 아웅하는 기사에 사기성, 조장성 등등 별의별 기사가 넘쳐나니 정확한 안목이 없다면 그야말로 무방비로 놀아나게 되니까요. 이제 문제는 사실관계와 가치문제일듯 한데 뉴스에서 가치를 기대할 수는 없는 것이고 컬럼에서나 기대해야할 것인데 컬럼도 점점 복잡한 이해관계와 복잡한 편견이 얽혀들여가니 가치를 논하기도 쉽지 않더군요. 뉴스는 당연 사실관계가 포인트일듯 한데 이도 쉽지 않은 흐름이니 참.... 점점 필요한 것은 `선명한 기준`이건만 점점 실종되고 있는듯.... 선명한 기준을 제시해주세요!!! ZDNet Korea 웹 사이트의 슬로건이 "디지털 시대..
야후, MS의 러브콜 거부 머니투데이 국제부 뉴스에서 파이낸셜타임즈의 기사를 번역하여 날로 먹는 기사인 "야후, MS의 지분인수 거부"라는 기사를 올렸다. 두 업체 사이에 공식적인 파트너쉽이 있는 지 모르겠지만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기사 참 쉽게 쓴다는 탄식과 블로거들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탓하는 기존 미디어의 지리멸렬함을 느낀다. 그러나 오늘의 주제는 이것이 아니다. 이 기사가 전하는 바는 MS가 야후의 지분을 인수하며 검색 시장 진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려고 했으나 야후 CEO인 테리 세멜이 직접적인 거부 의사를 밝혔다는 점이다. 그는 "검색 엔진 산업은 결코 사라지지 않겠지만 지금의 모델은 머지않아 쇠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변화의 근거로 NHN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한국의 지식 검색을 예로 들고 있다. 원문 기사..
왜 구글인가? 왜 구글인가? 라는 글을 읽고 비록 이 블로그의 제목이 '잡다한 이야기'였지만 이야기를 이어가고 싶었다. 왜 구글인가?라는 질문의 핵심은 자신이 왜 구글에 관심을 갖고 있는 가에서 출발한다. 개발자면 개발자대로 기획자면 그대로, 개발자, 디자이너, 투자자 나름대로 구글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의 공통점은 두 가지 키워드다, "관심과 투자" 구글이 위대한 기업인가? 따위를 묻기보다는 구글이 왜 이슈 메이커(issue maker)가 되고 있는 가를 묻는 게 훨씬 현명하다. 구글은 미국 시장의 새로운 비전이며 드림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구글에 대한 분석 자료 중 어느 것도 구글과 미국 정부 혹은 연방 정부와 관계를 분석한 자료는 없었다. 마치 NHN과 정부의 관계를 분석한 자료가 없는 ..
현업 기획자에게 블로그란... 인터넷 서비스 업계에서 일하는 기획자에게 블로그란 "독백과 고백의 공간" 일 지 모른다. 그래서 블로그를 쓰지 않는 게 편하다고 느끼며 스스로 그런 느낌에 대한 불안함을 토로하는 지 모른다. 그러나 인생은 블로그를 쓰든 말든 계속 전진한다. 위든 옆이든 아래든 관계없이.
점심시간 블루문 : "형도 이런 생각 안 해 봤어? 우린 왜 12시 땡하면 모두 밥을 먹으러 나가야 하는 걸까? 꼭 그럴 필요없잖아. 12시 30분에 먹어도 되고 11시 30분에 먹어도 되는 것 아냐? 어떤 사람은 8시에 일어나 8시 30분에 밥을 먹고 3시간 30분 만에 또 밥을 먹어야 하거든. 근데 저녁은 퇴근 후에 먹으니까 최대 7시간까지 굶고 있어야 하잖아. 비록 조직이란 게 시간에 맞춰 기계적으로 움직일 때 효율적이란 이유 때문에 동일한 시각에 밥을 먹도록 하고 있지만 이런 것들의 총합이 우리를 경직되게 만드는 것 아닐까?" 형 : "그러니까 나보고 밥 사란 말이니?" 블루문 : "응"
디지탈큐브 PMP 리콜 SK C&C, 디지털큐브가 납품한 PMP 전량 리콜 졌소! … 리콜 요구에 버티던 디지털 큐브 네티즌 입소문 퍼지자 두손 들어 이 기사가 나오게 된 behind story는 PMPinside라는 디바이스 전문 그룹(BBS)에서 시작했다. Net는 폐쇄적 구조와 개방된 구조의 커뮤니케이션이 공존한다. BBS는 전자에 접근해 있고 블로그는 후자에 접근해 있다. 이 둘은 대립되지 않고 상당 기간 공존하며 어떤 이슈에 대해 협업 관계를 맺을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마치 내가 이 사건을 한 블로거의 글을 통해 알게 된 것처럼. 이런 현상은 계속 반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발굴과 발견은 우연에 의한다. 물론 그 우연은 필연 속에 있다. 내가 요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려는 이유는 우연의 일부를 필연으로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