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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uacu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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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사이트의 자동화 시스템 정책 웹 사이트를 만들 때 만약 어떤 페이지가 동적으로 자동 구성되게 만들려면 반드시 어떤 정책(policy)이 필요하다. 자동화 시스템은 대부분 매우 간단하다. 그러나 본질적인 측면에 접근하면 자동화 시스템은 필연적으로 복잡해 진다. 대부분의 시스템은 더 복잡해지려는 속성이 있고, 그 시스템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요구에 의해 더 복잡해지기도 한다. 더 많은 '조건'이 있을수록 보다 '신뢰할 수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 때문이다. 2001년 즈음에 한 웹 사이트를 만들며 메인 페이지에 을 포함시킬 계획을 세웠다. 회사 경영진은 웹 사이트 운영을 위한 인건비를 최소화하길 바랬다. 때문에 매일 을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으로 이 부분이 구성되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나는 몇 가지 이유를 들며 그런 구성이 바..
시사투나잇, 지못미... YTN 지못미.. 요즘 주변 사람들이 YTN을 보며 하는 이야기다. '지못미' 지켜 주지 못해 미안해의 온라인 속어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 선 이후 1년이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여러 번 '지못미'를 외치고 있다. 어제 방영 5주년, 1천 회를 맞은 KBS 도 오래지 않아 '지못미'를 외칠 지 모른다. 2008년 2월 어느 날 늦은 밤, 텔레비전 채널을 이리 저리 돌리다 을 보게 되었다. 그 날 프로그램을 다 보고 난 후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한결같이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 "이 프로그램, 이명박이 그냥 내버려 둘까?" 나를 비롯한 그 자리에 있던 우리는 의 열렬한 애청자는 아니었다. 가끔 뉴스를 보지 못한 날 늦은 밤에 보곤 했던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그 날의 감정은 좀 남달랐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
미운 친구가 생사를 헤맬 때 오늘 내 인생에 한 가지 질문이 던져 졌다, "만약 미워했던 친구가 생사를 헤매고 있다고 너는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그를 돕기로 했다. 동문 회보 두 달에 한 번씩 대학 동문 회보가 온다. 읽을 거리라곤 오직 '동문 동정' 정도다. 어떤 선배는 영전을 하여 서울로 이동했고 어떤 동기는 해외로 유학을 떠났고, 또 어떤 후배는 두번째 아이를 낳았다는 시시콜콜한 동문들의 사는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있다. 서울에 올라 온 지 10년이 넘었고 동문 모임에 나가지 않기 때문에 동문들의 이야기라곤 오직 회보를 통해 알 수 있을 뿐이다. 가끔 나타나는 오래 전 기억 속의 사람들 소식을 읽을 때면 묘한 감정에 사로잡히곤 했다. 이번 회보엔 또 어떤 소식이 있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회보의 뒷 쪽에 있는 '동문 동정'을..
해피빈과 네이버 해피빈은 네이버의 물적, 인적 지원을 통해 설립되고 사회적 기부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공익 재단이다. 나는 해피빈과 3년 전부터 관계를 맺었고 몇 차례 강연과 컨설팅을 한 바 있다. 해피빈(happybean)은 행복한 콩이라는 의미고, '콩 한 알도 나눠 먹으면 행복하다'는 속담에서 브랜드가 유래한 것으로 안다. 해피빈과 네이버의 관계는 본 이야기와 관계 없으므로 다음 기회에 이야기하는 게 좋을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해피빈은 분명 네이버가 많은 인적, 물적 지원을 했지만 아름다운 재단이라는 기부 사회 단체가 주축이 되었고 해피빈의 주요한 인력들도 네이버에서 떠나 해피빈으로 이적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해피빈은 네이버의 사회 사업이지만 그 보다는 국내 최대의 '온라인 기부 ..
최적의 블로그 디자인은? 요즘은 이런 주제의 글이 별로 없는데 몇 년 전에는 이런 글이 매우 많았다, "블로그에 가장 적절한 글쓰기 넓이는?" 무슨 말이냐면, 내 블로그에 글을 쓸 때 한 줄에 몇 글자가 들어 가는 게 방문자가 읽기에 가장 편하냐는 질문이다. 좀 더 세세하게 들어가자면 블로그의 본문에 대해 다음과 같은 항목을 어떻게 지정하는 게 방문자들이 가장 편하게 읽는 디자인이 될까?라는 것이다. - 한 줄의 넓이는? - 글꼴의 크기는? - 글꼴의 종류는? - 글자간 간격은? - 줄간 간격은? - 문단의 최대 길이는? 이건 사실 웹 디자인 그러니까 User interface design에 대한 것이라기 보다는 조판 디자인에 대한 부분이다. 내가 작성한 글과 이미지가 어떻게 출력(publish)되는 게 방문자에게 가장 효과적으..
무한도전의 올림픽 중계, 숨은 의미 어제 올림픽 남자 체조 방송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유재석'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문득 지난 번 어떤 뉴스에서 MBC 에서 6명이 북경 올림픽에서 각종 도전을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올림픽 중계에 직접 참가하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떠 올랐다. 아마도 유재석씨는 체조 방송에 참가한 것 같다. 이 경기에서 유원철이 은메달을 따고 양태영이 7위를 했는데 누군가는 '무한도전의 저주'라고 우스갯 소리도 했다. 이런 시도는 사극 에 무한도전 출연자들이 단역으로 출연했던 경우를 생각나게 한다. 다만 지난 번은 인기 사극에 단역으로 출연하는 정도였다. 의 버라이어티 성격을 굳이 숨기지 않는 즐거움이 있었지만 이번 경우엔 올림픽 정식 종목에 대한 해설자로 등장했기에 그 의미가 상당한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유재석씨..
김장훈이 독도 지킬 때 대통령은 뭐했나? 가수 김장훈이 뉴욕 타임즈에 2회에 걸쳐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광고를 실었다. 김장훈은 한국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는 반크의 홍보 대사이기도 하다. 아래는 그가 2회에 걸쳐 후원한 뉴욕 타임즈 광고다. 뉴욕타임즈는 자사의 미디어킷에 의하면 평일 1백 7만부, 일요일 1백 4십만 부를 발행하는 신문사다. 뉴욕타임즈는 한국 언론사가 미국의 동정을 보도할 때 가장 많이 언급하는 해외 언론사 중 하나다. 이 광고에는 독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사이트인 www.forthenextgeneration.com을 소개하고 있다. 이 웹 사이트는 간단하게 독도에 대한 우리 국민의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뉴욕타임즈에만 광고를 실은 것이 아니라 2005년 2월에 이미 월스트리트 저널에도 독도가 한국 영토에..
한국 포털 사이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지난 5월 9일 한양대학교에서 개최되었던 의 특별 세션인 "IT기업 특별세션: 디지털 비전, IT기업에게 듣는다"에서 발표했던 내용을 공개합니다. 이번엔 당일 발표했던 내용을 녹음해 둔 것이 있어서 발표 자료와 함께 올립니다. 파워포인트로 된 발표 자료를 보시며 들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당시 발표장이 넓고 마이크 소리가 울림이 심해서 녹음 상태가 좋지 못합니다. 양해를 바랍니다. 당시 발표장에는 학계의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포털 비즈니스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 이런 저런 설명이 있었습니다. 지금 다시 들어 보니 설명하는 중 일부 내용은 정확하지 못한 수치와 사례를 이야기한 것도 있었습니다. 이것 또한 이해하시고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발표자료 : PPT (190KB)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