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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uacu ONLY

네이버 검색 인터페이스의 변화

** Updated :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버킷테스트 중이었다고 합니다. 제가 로그인 상태에서 검색을 해서 혼란이 있었습니다. 

오늘 (10월 23일) 네이버의 검색 인터페이스가 변화했다. 기능의 주요한 변화는 발견하기 힘들었고 최상단 인터페이스가 변화한 것이 눈에 띄었다. 검색 입력창을 보니 뭐랄까... 좀 더 엔터테인먼트 성격으로 바뀌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저 인터페이스는 네이버 검색창이 나오는 텔레비전 광고에서 흔히 봤던 그것과 비슷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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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탭 영역의 변화는 디자인의 미려함은 강조되었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기능의 변화는 발견할 수 없다. 사실 이전에 어떤 인터페이스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변화에 대한 무덤덤하다는 게 올바른 표현일 것이다. 하루에 수십 번은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지만 정작 검색 결과로 나오는 인터페이스는 무감했다. 그래서 새롭게 탭 형태로 만든 인터페이스가 "와우, 이건 내가 정말 원하는 거야!"라는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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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의 변화는 네이버 검색 블로그에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으니 이걸 참조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나 또한 네이버 검색의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이번 변화는 뭐가 변했나 싶을 정도로 아쉽다. 탭 중 "블로그"나 "동영상"을 클릭해 보면 아래와 같이 세부 검색을 쉽게 할 수 있는 드롭다운 메뉴가 추가된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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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는 지난 10년 동안 네이버 검색(통합 검색)을 사용하면서 검색을 한 번 한 후 탭을 눌러본 경험이 거의 없다. 그래서 위 그림에 보이는 드롭다운 메뉴가 별로 새롭지 않다. 내 경우 한 번 통합 검색을 한 후 스크롤을 해서 다 본 후 찾는 답이 없으면 새로운 검색어로 검색하곤 했다. 그래서 이번 네이버 검색의 변화에 대해 별다른 감흥이 없다. 점수를 잘 준다면 "과거보다 다소 미려한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다" 정도의 칭찬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네이버의 통합 검색이 너무나 친절하여 검색 탭을 거의 눌러 보지 않은 내 입장에선 통합 검색 첫 화면의 변화에 더욱 주목하는 게 낫지 않았나 싶다. 그야말로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평가다.

또 다른 아쉬움은 왜 이런 변화를 대대적으로 홍보하지 않고 조용히 처리했냐는 점인데, 이건 네이버 측에서 서운해 할 수 있으니 그냥 넘어가려고 한다. 자기들 입장에선 열심히 홍보했을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