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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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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을 공개해야 하는 이유 우연히 좋은 논제를 제시하고 논증하는 글을 읽었다. 곧장 드는 생각은 '누구길래 이런 글을...' 그런데 그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곳이 전혀 없다. 인용은 하되 인식은 거기서 멈춘다. 블로그의 프로필은 인터넷의 익명성이라는 주제와 다소 차이가 있다. 공개된 공간에 의견을 제시하는 순간 그 신뢰성에 대해 스스로 증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구글에서 이름과 블로그 상위 랭크 구글에서 자신의 이름과 블로그로 검색했을 때 최상위에 랭크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예컨데, "이준영 블로그"라고 입력했을 때 내가 운영 중인 블로그가 최상위에 랭크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간단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 1. 블로그의 이름에 자신의 이름을 포함시킨다 ex) "이준영의 tracezone" 2. 블로그 메타 태그의 author에 자신의 이름을 포함시킨다 ex) 3. 종종 블로그에 쓰는 글에 자신의 이름을 포함시킨다 ex) "이준영, 오늘도 삽질한 하루..." 이렇게 한 후 나머지는 그냥 검색 엔진 수집기와 인덱서에게 맡겨 두면 된다. 단, 이름이 너무 흔하다면 다른 경쟁자들과 투쟁해야 할 지 모른다 ;-) 잠깐, 아이디어?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의 이름과 ..
블로거의 대중적 글쓰기 블로거가 대중적 글쓰기를 하는 것이 잘못된 일일까? 그것을 판단하는 기준은 그 블로거가 어떤 목적으로 어디에 글을 배포하는 가에 있다. 국내의 경우 아직 블로고스피어가 주제별로 구분될 정도로 세그먼테이션이 진행되지 않아 '배포처'에 대한 구분이 모호한 상태다. 그러나 곧 적절한 주제의 글을 적절한 공간에 배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대중적 글쓰기는 단지 낚시질이나 흥미 위주의 글쓰기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좀 더 광위적 개념에서 '구체적인 이익에 복무하는 글쓰기'를 말한다.
이구아수 블로그는 메타 블로그로 feed를 하지 않는다 현재까지 이구아수 블로그의 내용을 올블로그나 블로그코리아와 같은 메타 블로그로 feed를 하지 않는다. 다만 eolin과 같은 곳으로는 feed를 하고 있는데 실제로 이곳을 통해 들어오는 트래픽은 하루에 1건이 되지 않을 정도니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나는 블로그를 통한 홍보나 블로그 자체의 힘을 갖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제시해 왔는데 그 중 메타 블로그에 자신의 블로그를 등록해야 한다는 주장은 없었다. 설령 있었더라도 그런 것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전에 그런 말을 했다면 취소한다.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소릴 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히 설명하면 "기사의 배포를 위한 준비 단계"이기 때문이며 "블로거를 넘어서는 보다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기 위함"이다...
제한적 주제의 블로그 외국 블로그를 거론하며 하나의 주제만 다루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곤 했다. 그것은 맞는 말이기도 하고 그른 말이기도 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가지 주제의 글을 쓰는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어떤 글에 의해 즐겨찾기로 추가된 사람들이 나중에 다른 주제에 의해 링크를 끊는 경우가 생긴다. 그런 일이야 하나의 주제만 다루는 블로그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이지만 다양한 주제의 블로그라는 이유 때문에 그런 현상이 더욱 자주 발생하는 것 같다. 하나의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와 카페의 차이점, 미디어로써 전파력의 차이점 등등... 여전히 블로그는 생각할 것이 많은 애플리케이션이다.
블로그를 통해 배운다는 것 돌이켜보건데, 내가 컴퓨팅을 시작하고 몇 년이 지나 나름대로 지식이 쌓였을 때 많은 사람들을 얕보고 토론장에서 극렬하게 반응했다. 토론자에게 이기기 위해 24시간을 잠자지 않고 자료를 찾아서 글을 쓴 적도 있고 그래도 상대방이 인정하지 않을 때 정말 속 좁은 자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 블로그를 통해 배운다는 것도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내 블로그를 찾아와 자신의 견해를 토로하고 묻거나 토론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얄팍한 지식을 내 놓고 내가 싸움에 걸려 들길 바라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니 지금도 그런 사람들은 존재한다. 그들을 미워하고 싫어하는 마음은 인지상정이지만 그들도 내가 과거에 그랬듯 배우고 있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한다. 적어도 무의미한 비난과 욕설 혹은 낙서를 하고 사라지는 사람보단 그들..
블로그와 대중성 일단, 인터넷(internet)이 대중을 위한 공간이 된 지 제법 시간이 흘렀기에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 10년 전인 1996년 당시 인터넷은 여전히 대중으로부터 먼 공간이었다. 가능성은 높았으나 그보다는 전화 접속을 통한 PC 통신이 대세였다. 약 5년이 지난 2001년, 인터넷은 대중의 공간으로써 거의 확신할 수 있었으나 여전히 변동의 여지는 있었다. 그리고 10년 후 이제 인터넷은 완벽히 대중을 위한 공간이다. 심지어 전문적이며 접근이 제한된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느낄 정도로. 비록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인터넷을 단 한 번도 사용해 보지 못한 사람들의 숫자가 훨씬 많지만 별 상관은 없다. 왜냐면 세계의 변화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들의 숫자로 본다면 절대 다수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
블로그 특종 25시 김완섭의 악플러 소송 사건을 알게 되고 조사와 기사를 작성한 후 온라인에 공개한 것이 25 시간 전이었다. 이 기사를 블로그 특종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에 대해 이견이 있을 것이다. 블로그 특종이라는 것의 개념이 애매하기는 하지만 이 기사는 충분히 그럴만한 요건을 갖고 있다. 그걸 설명하는 건 자화자찬이 될테니 생략한다. 다만 블로그 특종이 일반 기자의 특종이나 오마이뉴스로 대표되는 한 도메인에 묶인 시민 기자의 특종과 차이가 나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 블로그 특종의 조건1. 블로그가 1차 미디어일 것 2. 블로그를 통해 최초 배포될 것 3. 오직 블로그에만 존재할 것만약 직업 기자가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어떤 기사를 올리고 그것이 유명해졌다면? 그건 블로그 특종이라고 보기 어렵다. 물론 그 직업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