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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uacu ONLY

나꼼수, 정봉주 헌정송 (달려라 정봉주)



남해에서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르미에르'님의 역작.
치질 수술을 받고 목수술을 연기하며 만들어 낸 정봉주 전의원 헌정송.


지난 주 아주 늦은 밤에 한 통의 문자가 왔다,

"형님, 정봉주님이 결국 미국 못가게 된 것 같은데 헌정송이라도 만들까요?"

하길래.. 음... 괜찮은 걸?이라고 생각하며 즉시 답신

"그래, 보내면 100% 나꼼수에 실린다. 무조건 만들어!"

라고 했다.


나는 그냥 레코딩 엔지니어 기술 살려서 대충 만들 줄 알았다.
그런데 일을 크게 벌인다.

녹음실에 레퍼 섭외하고 난리를 쳤나 보다. 그러다 정봉주 전의원이 생까면 어쩌려고?
치질 수술 받고 며칠 후에 목 수술이었는데 수술 일정도 연기하고 결국 완성했다.

PC방에서 작업하고 리듬 만들어 둔 거 들어보라고 보내고
작사한 거 보내고 며칠 난리를 치더니 결국 다 만들었다.

정봉주 전의원에게 완성본을 보냈는데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고 한다.
아쉬나마나 내 블로그에라도 소개할테니 보내라고 했다.


오늘 아침에 다시 문자가 왔다,

"돼지한테 토스해준다고 봉주횽한테 문자왔음."

돼지는 나꼼수의 일원이자 편집을 맡고 있는 목사아들돼지 김용민님을 말한다.
별 문제가 없다면 르미에르님이 만든 정봉주 헌정송 (혹은 달려라 정봉주)을
나꼼수 31회에서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정봉주는 행복하다, 이런 열성파 빠돌이가 있으니 말이다.

어쨌든 정봉주 전의원의 미국발이 결국 여권 문제로 실패한 것에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

이렇게 됨으로써 결국 최소한 미쿡 사람들에게 한국의 정치 현실을 더 확실히 알려 준 셈이니
꼭 나쁜 것도 아니지만... 국제적 깔대기를 시전 못한 건 아쉬운 일이다.


제목 : 달려라 정봉주

작사.작곡.제작 : 르미에르


그저 깔대기라 너무 무시하지마라
노원구 월계동 공릉동민 반성하세요
새로운 융합정치 세개로 융합정치
2개는 그저 그런 혼합정치쥐

달려라 땅을 힘껏 박차고 (갈수없다)
헤엄쳐라 거친파도 헤치고 (미국)
미래권력 나가신다 길을비켜라
미래권력 나가신다 여권좀 줘라 시바~

"이 세 사람 인상을 보세요 (나꼼수 3명)
이 사람들은 허위 사실을 유포할 수 있어.
저를 보세요, 저를
제가 어디 허위 사실을 유포하게 생겼습니까?"

달려라 땅을 힘껏 박차고 (갈수없다)
헤엄쳐라 거친파도 헤치고 (미국)
미래권력 나가신다 길을비켜라
미래권력 나가신다 여권좀 줘라 시바~




이 헌정송 제작과 관련한 스토리는
http://kaizi2011.blog.me/20144534282 에서 1편을
http://kaizi2011.blog.me/20144636482 에서 2편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