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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올라로그, Olalog의 문제점

올라로그(www.olalog.com)은 올해 초 웹 2.0 신드롬 와중에 소개된 '얼굴 인식에 기초한 이미지 아카이브 서비스'다. 적절한 설명인 지 모르겠으나 내가 아는 한도에선 이것이 가장 적절한 설명일 듯 하다. 이 서비스는 최근 새로운 버전을 업데이트했고 내부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듯(?)하다. 물음표는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서비스가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우월성이나 사업적 성공 가능성에 대한 평가는 뒤로 미루더라도 이 서비스를 지난 3개월 동안 지켜 본 결과 한 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 아주 명쾌하고 단순하며 해결하기 힘든 문제점이다. 한 마디로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그대들 뭐하는 거냐?"

길게 묻고 싶지도 않고 굳이 풀어서 설명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그냥 내가 물은 것에 대해 대답해 주면 된다. 앞으로 뭐 할 것이다, 뭐가 개선되고 있다, 뭐가 추가 되었다는 식의 대답을 원하는 게 아니다. 아주 단순하게 물어 본 만큼 단순하게 대답하면 된다.

"도대체 그대들 뭐하는 거냐?"

이 질문에 대해 올라로그의 대표는 뭔가 대답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 독보적인 얼굴 인식 솔루션이 어쩌구 저쩌꾸, 올라로그는 아직 베타 버전이 어쩌구 저쩌구, 일단 지켜보시면 나중에 어쩌구 저쩌구... 이런 식의 대답만 안 하면 된다. 다시 한 번 물어 보자.

"도대체 그대들 뭐하고 있는 거냐?"

참고로 올라로그의 포럼 현황을 보여 드린다. 과거 이런 포럼을 가리켜 소위 '좀비 포럼'이라고 부르곤 했다.


뭔가를 하고 있는 걸 '알리는 것'과 뭔가를 하고 있는 걸 '모르는 것' 그 사이에 유저가 있다. 아... 일단은 광범위한 유저보다는 관심있는 몇몇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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