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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네이버가 구글의 미래입니다

지난달 26일, 중앙일보 산업부 기자들의 학술모임 중앙비즈니스(JB)포럼에 나온 NHN 김상헌(49) 대표의 말이다. 네이버는 국내 검색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하지만 전 세계 기준으로는 10명 중 9명 이상이 구글을 선택한다. 이런 상황을 모를 리 없는 그가 왜 이렇게 말한 걸까. 김 대표는 노트북으로 네이버에 접속해 '잠실야구장'을 검색했다. 잠실야구장의 위치가 표시된 지도와 함께 경기 일정, 예매, 가는 길 등이 한 화면에 일목요연하게 펼쳐졌다. 같은 내용을 구글로 검색했다. 위키피디아 등 잠실야구장이 포함된 웹페이지가 떴다.

“사람들은 왜 잠실야구장을 검색할까요? 오늘 무슨 경기가 열리는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알고 싶어서죠. 이것이 네이버식 '정답형 검색'입니다. 성 김 미국대사가 유독 한국에서만 구글이 힘을 못 쓰는 이유가 뭔지 묻더군요. 이 화면을 보여주니 고개를 끄덕였어요.”

(from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5&aid=0002194302)


네이버 검색을 해당 회사 대표이사가 이렇게 생각 하는 것에 반박할 생각은 없다. 다만 이 기사에 붙은 수 많은 댓글 중 김상헌 대표가 기억해야 할 것 하나만 옮긴다,

"이러니 구글 검색은 수출을 할 수 있지만 네이버 검색은 수출할 수 없는 거다."

김상헌 대표는 스스로 네이버 검색이 검색이 아니라 콘텐츠 서비스라는 걸 고백하고 있다. 자기 사업을 그렇게 꾸려가겠다는데 더 이상 무슨 조언이 필요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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