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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허니문푸어, 20/30대의 초상

어제 PD수첩은 20,30대의 암담한 현실을 다루는 "허니문푸어"를 보도했다. 이제 40대에 접어 든 내가 그나마 후배 세대들보다 조금 나았던 건 저렴한 학비가 아니었나 싶다. 가진 돈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대학을 졸업하는 시점에 빚이 있었던 건 아니었으니까.

학자금 융자 때문에 학교를 다니며 계속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상황도 아니었고 덕분에 학교에서 배우는 것 외에 많은 도전을 해 볼 수 있었다. 이건 20여년 전 내 대학 시절과 아주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학자금 융자에 20대가 묶여 버린 경우 취업에도 큰 불이익이 생기기 때문이다.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말을 해서 무엇하겠는가.   

허니문푸어에 대한 이야기는 참으로 공감하며 마음 아프기 이를 데 없었다. 45분 정도의 분량이다. 시간 내서 꼭 보시기 바란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 PD 수첩 보기 

* 허니문푸어 : 결혼과 동시에 더 큰 빚을 안게 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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