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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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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웹의 흐름은 OPEN ? 어디서 글을 읽다 또 어디로 링크를 타고 갔고 그러다 까모님의 블로그에 들어갔다. 아주 오랜만에 까모님 블로그에 간 것 같다. 오늘 쓴 글의 첫 문단이 이랬다, "최근 웹의 큰 흐름은 'OPEN'이다." 이런 이야기를 주변에서 매우, 아주, 자주 듣는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웹은 원래 그랬습니다". 이 이야기는 마치 '최근 한국 대중 음악의 흐름은 대중성 중심이다'라는 주장과 비슷하다. 원래 대중 음악은 대중이 중심 아닌가? 본질적 속성은 흐름 즉 트렌드와 차이가 있다. 물론 최근 웹과 관련한 각종 비즈니스 영역에서 오픈(OPEN)이라는 주제가 매우 자주 언급되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고해서 웹이 가진 고유한 속성인 '공개'와 '공유'의 속성을 트렌드로 이해해서는 곤란하다..
MS의 야후 인수합병 제안 (Microsoftt and Yahoo M&A) 몇 주 전 국내외 소식통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야후를 인수합병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S가 언론을 통해 공식적으로 제안한 금액은 446억 달러, 현재 달러대 한화 환율로 40조원을 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웬만한 세계적인 대형 제조업체 인수합병 금액을 넘어선다. 이 공개적 제안이 있은 후 국내 언론은 경천동지의 상황이 온 것처럼 많은 기사를 생산했다. 특히 IT 업계에 대한 기사를 주로 다루는 언론사는 하루에 수십개의 기사를 쏟아냈다. 그리고 몇 주가 흐른 후 이런 식의 관련 기사가 생산되었다. - MS, 야후!인수를 위해 칼을 들다 - 구글, 뭐든 이건 좋지 않다, 막자! - 야후! 애매하게 반대하다. 3줄로 정리하면 지금까지 상황은 이렇다. 지난 2월 10일 야후! 본사의 이사진들..
새로운 웹 2.0 서비스, 소재의 고갈 최근 만났던 세 분이 우연히 같은 이야기를 했다, "더 이상 새로운 소재가 없는 것 같다" 이 세 분은 서로 공통점이 없지만 새로운 웹 서비스를 만들거나 발견해야하는 과업을 갖고 있었다. 한 분은 기존 회사를 운영하며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해, 또 다른 한 분은 회사의 신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한 분은 투자할 회사를 찾기 위해 새로운 웹 서비스를 찾고 있었다. 그 분들이 탄식처럼 내 뱉은 이야기는 이런 것이었다, "웹 2.0 이후에 많은 서비스가 나오리라 예상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그나마 지난 2년 간 나온 웹 서비스들도 특별하고 주목할만한 것은 없었던 것 같다. 요즘은 심지어 새로운 웹 서비스를 위한 소재가 고갈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스스로 아이디어가 없는 것을 보면 소재의 고갈은 나에..
지난 2년 한국 웹스피어의 변화는? 오늘 한 회사에서 open consulting을 위해 회사를 방문하셨습니다. 90분 가량 궁금한 사항에 대해 토론한 후 정리를 하는데 참가하셨던 분 중 한 분이 개인적인 질문임을 전제로 몇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그 질문 중 하나는 이런 것이었습니다, "지난 2년 간 업계는 본질적으로 무엇이 변했습니까?" 그 분은 2년 전에 이 업계 - 웹 서비스를 주로 하는 업계 - 에서 떠나 조금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았고 그래서 현업에 있는 제게 그런 질문을 한 것 같습니다. 지난 2년 간 벌어진 일이나 변화에 대해 조금 고민하다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네띠앙이 망한 거죠. 포탈도 망할 수 있다는 확실한 예제라고 할까요..." 하지만 진짜 대답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본질적인 변화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웹 서비스 기획자를 위한 추천도서 몇 주 전 시간이 되면 웹 기획자를 위한 책을 골라 봐야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지 않아 욕심 부렸던 각 영역별 추천 책 목록은 만들지 못했다. 처음 생각은 각 영역 별 웹 서비스 기획자를 위한 커리큐럼과 그에 맞는 책을 추천할 생각이었는데 욕심이 과했다. 앞으로 목록은 계속 추가하겠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미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하여 일단 첫번째 추천 책 목록을 공개한다. 이번 추천 도서는 웹 기획 실무 경험이 있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이 책들은 웹 서비스를 기획하려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읽어 봐야 하는 책이라고 감히 추천한다. (from Tracezone Co.,Ltd.) ※ 이 목록은 웹 서비스 컨설턴트이자 기획자인 블루문의 개인적 경험에 의한 추천이다. 기획자에게 ..
싸이월드 3D는 아마도... 이런 모습? 플래시로 만들어진 사이트인데 들어간 오브젝트를 보면 미니룸의 3D화에 적절한 느낌. 물론 이 정도 수준으로 구현된다면 사용자들이 금세 질려 버릴 것 같기도 하다. 벌써 11월인데 싸이월드 3D는 언제쯤 선을 보일지 궁금하다. SKT의 토씨도 11월 상용화를 12월로 연기했고, I's Box도 곧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하고. 내년도 초반은 SK 그룹사의 각종 웹 서비스가 공격적으로 소개될 것 같다. 사용자가 환호할지 미지수이지만. 어젯밤에 싸이월드의 절망이란 제목으로 글을 썼다 - 너무나 허접하여 - 지워 버렸지만 요즘 가끔 정말 사람들이 여전히 싸이월드를 원하는걸까 생각한다. 조사한 바에 의하면 대개의 웹 서비스는 정점을 치고 나서 3년 이내의 활황기를 유지하고 이 시점부터 쇠락한다. 다..
유튜브(Youtube) 한글화 서비스 유트브가 구글 코리아를 통해 곧(?) 한글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기사는 구글의 현지(한국) 콘텐츠 확보와 자본력을 중심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만약 영문 동영상에 붙은 코멘트를 자동 번역 시스템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게 낫다고 본다. 유튜브에 아무리 재미있는 동영상이 올라오면 뭐하나, 한국의 경우 언어의 장벽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적은데. 텍스트든 동영상이든 콘텐츠 비즈니스가 기본적으로 지역 산업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이것이 기존 현지 사업자가 외산 웹 서비스에 대해 다소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구글 코리아가 이 문제에 대해 어떤 해결 방안을 제안할지 지켜 볼 일이다. 기사에 의..
LBS : Location Based Service LBS에 대한 궁금함 하나, "모바일을 제외한다면 LBS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구축은 불가능한가?" 물론 PDA나 무선 인터넷으로 현재 사용자 위치를 추적하여 기록할 수 있다. LBS를 통한 서비스 구축은 이동성, 기록성, 위치 추적이라는 세 가지 요건만 만족하면 가능하다. 휴대전화 대신 무선 통신이 가능한 MP3 플레이어를 갖고 다닌다면 매우 적은 전력 사용으로 정기적으로 이동 구간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인데 휴대전화는 그 자체가 통신 구역을 이동할 때마다 항상 기지국과 통신하여 위치를 확인하는 기본 프로세스가 존재하기 때문에 LBS 서비스를 구현하기 쉽다. 추가 비용이 발생하여 사용자의 위치를 추적하는 것이라면 - 추가 비용에는 사람의 노력도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