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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싸이월드 3D는 아마도...

이런 모습?


플래시로 만들어진 사이트인데 들어간 오브젝트를 보면 미니룸의 3D화에 적절한 느낌. 물론 이 정도 수준으로 구현된다면 사용자들이 금세 질려 버릴 것 같기도 하다. 벌써 11월인데 싸이월드 3D는 언제쯤 선을 보일지 궁금하다. SKT의 토씨도 11월 상용화를 12월로 연기했고, I's Box도 곧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하고. 내년도 초반은 SK 그룹사의 각종 웹 서비스가 공격적으로 소개될 것 같다. 사용자가 환호할지 미지수이지만.

어젯밤에 싸이월드의 절망이란 제목으로 글을 썼다 - 너무나 허접하여 - 지워 버렸지만 요즘 가끔 정말 사람들이 여전히 싸이월드를 원하는걸까 생각한다. 조사한 바에 의하면 대개의 웹 서비스는 정점을 치고 나서 3년 이내의 활황기를 유지하고 이 시점부터 쇠락한다. 다만 그 쇠락의 각도가 다를 뿐인데 싸이월드는 다른 웹 서비스에 비해 쇠락의 각도가 낮을 듯 하다. 쇠락의 각도를 가파르게 만드는 요인은 경쟁 서비스의 등장, 패션의 급격한 변동, 운영자 커뮤니케이션의 단절, 사업체 혹은 사업 자체의 외부 충격 등이 있다. 아마도 다음 카페보다는 쇠락의 각도가 가파르겠지만 그렇다고 대비하지 못할 정도로 가파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우려되는 것은 정말 싸이월드 사용자들 혹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여전히 싸이월드를 원하고 있냐는 점이다. C2에 대한 낮은 호응이 그런 우려를 더하고 있는 것이고.

내년 1/4 분기까지 싸이월드가 어떤 변화를 할 지 지켜보면 좀 더 분명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은 지켜봐야 할 서비스가 많고 단언하기는 점점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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