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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익명성

이구아수 블로그는 그렇지 않지만 네이버 블로그엔 익명의 비판글이 자주 붙는다. 굳이 비판과 비난을 구분하고 싶지는 않지만 익명의 비판글은 비난인 경우가 많다. IT 관련 글에 붙은 익명의 비난글이나 혹은 주제와 관련없이 "블루문 IT 쪽 외의 글은 개판이다"라는 식의 익명 댓글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이 놈들 무서운 건 아는구나"

나라면 내 직원이 <블루문>이라는 자의 블로그에 익명의 비난글을 쓰는 걸 안다면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또한 내 회사에 입사 지원한 자가 그런 짓을 했다는 걸 알면 뽑지 않을 것이다. <블루문>이라는 자의 블로그 내용이 모두 맞거나 정당하기 때문이 아니다. 제 정체를 밝히지 않고 이런 저런 비난의 말을 쏟아 내는 자를 어떻게 믿고 일을 맡기겠나. 정체를 밝힌다면 그런 자를 걸러낼 수 있으니 좋은 일이다.

비판하는 것은 이름을 걸고 하는 것이다. 이름은 명예이기도 하고 책임이기도 하고 또한 존재이기도 하다. 이름을 밝히지 않고 비난하는 것은 자신의 명예가 없으며 책임 지기 싫고 존재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다. 익명으로 비난하는 자들은 그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익명성에 의존하는 것이다.

한심한 존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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