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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미국 벤처 캐피탈, 한국 벤처에 쓴 소리

지난 10일부터 이틀 동안 KOTRA가 주관한 북미 벤처캐피탈 투자 상담회에 참가했던 마크 모닌(Mark Monin) 오펜하이머(Oppenheimer) 부사장의 말이다. 그는 한국 벤처기업들의 기술개발 의지와 특허 등록은 매우 놀라운 수준이었지만 실제로 마케팅에 성공해 상용화된 제품을 보여준 경우는 드물었다고 지적했다.

(from : 미 전문가, 한국 벤처기술에 쓴소리)

틀린 말은 아니지만 기술 개발과 특허에 놀라운 수준이라니 그것도 어디냐고 반문한다. 근데 해외 벤처 캐피탈이 이 따위 소리를 하니 마치 "한국은 잔챙이들이 많아, 이래서야 떡밥을 던질 수가 없잖아!"라는 투덜거림같이 들린다. 초반에 몇 푼 투자해서 열심히 키워 두면 헐값에 먹어 치우는 일이 본업인 사람들 아닌가. 물론 자기들은 결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이렇게 쓰면 또 해외 벤처 캐피탈은 국내와 다르다느니 장기적 관점으로 기업을 육성하려는 캐피탈도 많다느니 국내에 유난히 근본이 잘못된 캐피탈이 많다느니 반론을 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 업체도 있고 아닌 업체도 있다. 난 아닌 업체만 이야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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