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mo

다음카카오, 카카오택시로 콜택시 사업 진출




당국에 의해 우버택시가 철퇴를 맞고 있는 가운데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라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TF를 꾸리고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 우버와 달리 기존 택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차이점이 있다.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 사용자를 기반으로 콜택시 서비스인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콜택시 서비스와 달리 사용후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하거나 배차 후 도착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등 몇가지 추가 기능이 제공된다고 한다.


'카카오택시'라는 사업명만 들었을 때 어디 택시 사업체라도 인수하여 조금 다른 형태의 택시 사업을 시작하는 줄 알았는데 기존 콜택시 사업에 숟가락 얹는 수준인 것 같아 실망스럽다. 또한 이미 기존 콜택시 사업체에 등록비 및 유지비 명목으로 비용을 지출하고 있던 택시 개인 사업자들은 카카오택시에 또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최초에는 택시 개인 사업자 확보를 위해 무료 혹은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지만 결국 기존 콜택시 사업자들이 하는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수익 모델을 구축하지 않을까 싶다. 


카카오택시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기존 콜택시 사업자와 차별성 있는 상품을 소개하길 바라지만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을 기초로 할 때 그저 카카오톡이라는 막강한 사용자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기존 콜택시 사업에 진출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런 식이라면 카카오배달앱이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관련 기사 : http://www.ajunews.com/view/20140801073300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