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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네이트온 5.0 자폭 버전



SK컴즈가 기존의 기능을 완전히 바꾸는 강수를 둔 것은 카카오톡의 맹추격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지난 8월 첫째 주 카톡PC판의 시장점유율은 24.9%였으며 같은 기간 업계 1위를 지키던 네이트온의 점유율은 80.3%에서 60.7%로 20%포인트 가까이 추락했다. 업게 관계자는 "카카오톡이 PC 메신저시장까지 침투하면서 마음이 급해진 네이트온이 성급하게 업그레이드했다"고 지적했다. 네이트온5.0은 출시 이후 각종 버그가 발생하기도 해 충분한 테스트 기간을 거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http://news.nate.com/view/20130903n11439



새로운 네이트온 5.0은 더 심해진 광고 도배에, 접속 안되고 이전 버전과 호환도 안되고 새로운 기능은 별로고.

안 그래도 무료 문자로 모았던 사용자들 줄줄이 떨어져 나가고 있고 카카오톡 덕분에 이탈에 가속도가 더해지는 마당에 이런 자폭 버전을 내놓았으니 죽어가는 환자 생명 유지 장치를 떼 버린 꼴.

네이트온 5.0은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 대신 개발사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 보여주는 아주 훌륭한 사례로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