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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

블러드앤소울 (BnS) CBT


어제 NCSoft의 신작 게임 블러드앤 소울(Blade & Soul)의 CBT가 시작되었다.
나도 오래전에 신청했지만 가볍게 탈락... 하는 바람에 종일 방송만 보고 있다.


많은 BJ (broadcasting Jacky)들이 BnS 방송을 하고 있어서 각종 인터페이스와
그래픽, 플레이를 확인하고 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했듯 성공의 요소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BnS에 대해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갖고 있고 여러 분석을
한 바 있는데 이번 CBT를 보면서 확신한 것은 그런 기대를 만족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 그래픽 구현 수준 : 대부분의 CBT 사용자들이 만족스러움을 표하고 있으며 최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경쟁작인 테라와 비교하여 우월하다는 평도 있다.

- 독창성 : 대부분의 대작 MMORPG 게임들과 달리 동양의 무협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종족 및 캐릭터 구성으로 차별화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이 있다.

- 콘텐츠 : CBT 공개 시점에서 최고 레벨이 24레벨인 상황이라 CBT 하루 만에 이미 만렙을
달성한 사용자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평가가 어려우나 퀘스트 난이도와 파티 플레이의
단순함에 대한 지적이 있다

- 플레이 : 기존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경공 기술의 화려함과 타격감에 만족하는 사용자가
많으며 자동 타게팅에 대해서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용자도 있다.



CBT 시점에서 게임에 대한 평가를 함부로 하는 것은 섯부른 일이다. 그러나 BnS
매우 큰 기대를 받고 있었고 CBT 공개 시점에서 이런 기대를 대부분 만족시키고 있다는
측면에서 NCSoft의 차기 기대작으로 손색이 없을 듯 하다. 특히 전작이었던 아이온
CBT 시점에서 발생한 수 많은 운영상 문제에 비해 비록 2일차이긴 하지만 아직 큰
운영상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고 사용자들의 평가도 매우 호의적이라는 측면에서
기대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듯 하다.

CBT 베타 테스터가 되지 못하여 더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없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BnS의 실제 플레이 모습을 지켜 보면서 이 게임이 비록 서양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을 지
알 수 없으나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는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의미에서 이 게임은 중국인들에게 더욱 친근하지 않을까 싶다. 그들에게 무협이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친근하며 일상적인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전에도
무협을 주제로 한 게임과 MMORPG가 존재했지만 BnS 만큼 압도적 그래픽 수준과
플레이 방식으로 접근한 적은 없었기에 큰 기대를 갖게 된다.

신작 게임이 성공하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특히 정액제 온라인 게임의 경우 기존 유사
게임을 하던 사용자들의 대거 유입이 큰 변수가 된다. BnS의 경우 아이온을 하던 사용자들이
매우 큰 기대를 갖고 있으며 실제로 CBT 테스터 중 다수도 아이온 사용자인 경우가 많았다.
NCSoft가 OBT 시점부터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BnS의 흥행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 같다.
경쟁 게임일 수 있는 테라의 경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시점에서 게임 운영에 큰 문제가
있었고 이로 인해 초기 게임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NCSoft의 내공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초기 운영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는 가에 BnS의 초기 흥행 성패가
달려 있을 것이다. 일단 게임 자체의 완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니까.


ps. 글에서는 BnS의 경쟁작이 테라라고 했지만 실제로 아이온이 아닐까 한다. NCSoft
입장에서는 아이온 사용자가 일정 수준 유지되면서 BnS의 초기 사용자를 유지해주는
형태가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 마치 예전 아이온이 시작될 때 리니지, 리니지2 사용자가
대거 유입되었지만 아이온이 큰 흥행에 성공한 후에도 여전히 리니지, 리니지2 사용자가
유지되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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