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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티맥스 윈도우

며칠 온라인과 언론을 통해 티맥스 윈도우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이 소프트웨어를 만든 회사인 (주)티맥스소프트는 웹 사이트를 구축할 때 아주 가끔 언급되는 벤더 중 하나일 뿐 개인적으로, 사업적으로 관심을 가진 적 없다.



티맥스 윈도우와 오피스웨어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많은 블로거들이 평가를 해 줬으니 따로 할 말은 없다. 다만 티맥스소프트의 언론 플레이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돈이 필요하구나...'

운영체제 개발은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다. 개발 자체도 힘들지만 시장 진입을 하는데 더 오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 운영 체제 판매는 개별적 판매보다 번들 판매가 주요하기 때문이다. 티맥스소프트는 그럴만한 돈이 없고, 그래서 자금 확보를 위해 제대로 다짐을 하고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구나 싶었다. 그게 나쁜 일일까? 사기치고 있는 걸까? 글쎄... 그건 관점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프로토타입 정도 수준으로 만들어 놓고 사기친다고 주장할 수도 있고, 일단 장대한 도전에 박수를 보내는 사람도 있고, 정말 대단한 기업이었다고 극찬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항상 문제는 세번째 경우의 사람들이다. 어쩌면 티맥스소프트는 황우석과 같은 신드롬이나 팬을 원하는지 모른다. 사기든 뭐든 간에 어쨌든 황우석은 아직도 자금 지원을 받으며 연구를 하고 있지 않나.


올해 5월 증권가에 떠 돌았던 "KT의 티맥스소프트 인수설"이 생각난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티맥스소프트가 제안한 인수 금액은 3천억 원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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