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통합검색 결과에 광고 표시

어제 (8월 30일) 자 보도 자료 기사에 의하면 네이버가 9월 1일부터 통합 검색 결과에서 광고 부분에 'AD (Advertizement)' 표시를 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럼 이런 그림이 되나?

이 정도는 아닐 것 같고, 아마도 현재 광고 영역 오른쪽에 보이는 "스폰서링크 등록"과 같은 링크와 AD 표시를 함께 처리하여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결과는 내일 보면 알겠지만 구글에서 하듯 정확히 광고 임을 표시했으면 좋겠다.

'모든 광고는 과장되어 있고 심지어 거짓말이다'라고 믿고 있는 소비자에게 네이버의 기존 '스폰서 링크가 파워, 플러스 링크와 같은 광고 영역에 "여기는 광고입니다"라고 명기하지 않은 게 기분 나빴을 수 있다. 또한 광고 비용이 상품 가격에 포함된다고 믿고 있고, 때문에 광고를 많이 하는 회사의 상품은 거품이 있다고 믿고 있는 사람에게는 네이버에 유료 광고를 하지 않은 더 훌륭한 상품을 찾는 것을 네이버가 방해하고 있다고 믿고 있을 수 있다. 또 어떤 사람은 이런 건 모두 쓸데 없는 이야기고 검색은 순수하게 결과물의 정확성에 따라 노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어쨌든 NHN은 포털 네이버의 통합 검색 결과에서 광고에 해당하는 부분에 "AD"라고 표시를 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럼 지금까지 네이버에 광고를 하던 회사와 개인들의 매출이 줄어들까?

글쎄요...다. 그런데, 네이버가 이렇게 바꾸면 다른 포털의 검색 결과나 다른 검색 서비스들도 다 바꿔야하나? 아니면 네이버만 바꾸고 다른 업체들은 그냥 알아서 하는 건가? 이런 주장을 오랫동안 해 온 분들 - 포털의 통합 검색 결과에 광고와 콘텐츠가 구분되지 않는 문제, 특히 NHN 포털 네이버 서비스에 많은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 - 에겐 가시적인 성과겠지만 이건 뭐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