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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지울 사진이면 저 주세요

DeletedIamges - The Junkyard of Art
(via hof)






사람의 생각이란 거기서 거기인 경우가 흔하다. 특별히 전문적인 식견이 필요한 영역이나 오랜 연구가 필요한 영역 또한 그런 경우가 많다. 2006년 중반에 "온라인 재활용 서비스"를 기획했다 파기한 적 있다. 당시 기획에서는 모바일 기기 특히 휴대전화에 있는 동영상이나 사진을 버리는 서비스를 기획했다. 데스크톱 사용자를 위해서는 기존 '휴지통'을 대체하는 업로드 콤포넌트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기획했다. 자신에게 쓸모 없어진 디지털 콘텐츠 특히 사진을 버릴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였는데 주변에서 너무 '공공의 성격이 강하다'며 반대했고 나 또한 별로 재미 없는 것 같아 포기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만들어 버렸다. 기능이나 구현 방식은 매우 다르지만 누군가가 쓸모 없다고 생각하는 이미지를 재활용하겠다는 콘셉트는 유사하다.

서비스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판단보다는 사람의 생각은 그 시대를 함께 살고 있는 이상 크게 차이가 없고 특히 온라인 웹 사이트라면 그 차이가 더욱 좁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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