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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소리바다 4월부터 유료화

며칠 전 기사를 통해 소리바다와 음제협이 그 동안 투쟁을 끝내기로 합의를 했다고 한다. 어제(27일) 소리바다와 음제협은 한국 프레스 센터에서 "뉴 패러다임을 통한 우리 음악 세계화 협력 조인식"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웃는 낯으로 만났다. 그리고 오는 4월부터 소리바다는 유료화 모델을 도입하여 다시 열리게 된다.

단지 소리바다만 유료화를 단행하는 것이 아니라 음제협에 의해 소송이 걸려 있던 20여 개의 다른 음악 관련 사이트들도 유료화를 단행하게 된다. 음악을 다운로드하여 듣고 있는 네티즌들은 이런 소식을 듣고 '우리에겐 당나귀와 프루나가 있다'는 소리를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P2P 서비스 공급자들도 세계 각국에서 공격을 받고 있으며 최근엔 유명 서버가 폐쇄된 바 있다. 한 동안 온라인 음악 시장은 '듣고 싶으면 돈 내라'는 유료화의 물결이 거세게 몰아 칠 것 같다.

소리바다는 3월 '소리바다5'라는 이름으로 무료 서비스를 일단 열어 놓고 4월부터 유료로 전환할 것이라고 한다. 유료 서비스의 형태는 종량제(곡당 요금 부과)와 월 정액제가 혼용된 형태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변화는 이미 예견된 것이지만 음제협과 소리바다 혹은 다른 음악 공급 사이트들의 협력에 대해 수긍하고 동의하는 네티즌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게다가 여전히 네티즌들은 여러가지 경로로 음원을 습득할 방법을 갖고 있다. 지금이야 말로 새로운 형태의 음원 유통 채널이 나와야 할 싯점이다. 누가 그것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이 글을 읽고 있는 바로 당신일 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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