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mo

머리 아파...

언뜻 뉴스에서 일기 예보를 들으니 또 영하 10도가 어쩌구 한다. 어쩐지 어제부터 머리가 아프더라니. 요즘 이상하게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 머리가 아프고 몸도 아프고 감기 기운이 난다. 몸 속의 바이러스가 기온이 떨어지면 기승을 부리는 것 같다. 이상하지. 입춘 맞나!

그건 그렇고 문득 든 생각이 아무리 데스크톱 검색에 일기 예보 위젯을 갖다 붙여 놓더라도 내가 기상 정보를 수집하는 경로는 여전히 텔레비전인 것 같다. 버릇이 되었기 때문일까? TV는 단지 버튼 하나만 클릭하면 각종 정보가 쏟아져 나온다는 절대적 매력 때문에 아직도 컴퓨터를 앞서는 것 같다. 일단 컴퓨터 앞에 앉기만 하면 컴퓨터가 TV보다 강위력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TV보다는 뭔가 조작하기 위해 생각도 해야 하고 이것 저것 눌러야 할 것도 많다.

뭔가 생각하고 조작해야 한다는 것은 결과에 대한 책임 행위가 발생함을 의미한다. 반면 TV는 그냥 켜기만 하면 된다. 그러니 TV가 훨씬 대중적이다. 쉽기 때문이기도 하고 보는 사람이 책임 져야 할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무책임하게 비난하고 씹어 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중은 책임이 결여된 미디어에 더 열광하는 성향이 있다. 인터넷 미디어가 대중들에게 뭔가 책임을 요구한다면 대중들은 그것을 접하는 순간 현실을 깨닫게 되기 때문에 매우 껄끄러워한다.

바로 아래에 있는 오연호 대포 기자에 대한 가벼운 놀림에는 이런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오연호 바보~ 홋홋홋... :-P

'Memo'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오 때문에...  (0) 2006.02.02
오늘 써야 할 글  (1) 2006.02.02
블로그 지향 회사의 비전  (0) 2006.02.02
글을 쓴다는 것  (2) 2006.02.02
네이트 웹기획실이라는 커뮤니티  (0) 200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