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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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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웹 기획자를 미치게 하는가? 개인적인 경험과 편견에 기초할 때 이런 사람이 웹 기획자를 미치게 한다, 1. 한껏 떠들어 대고 이제 기획만 하면 되지?라고 묻는 사람 본인은 브레인스토밍(brain storming)을 했다고 믿고 있지만 알고 보면 여러 사람 시간 빼앗아가며 상상의 나래를 편 것일 뿐. 그리고 이제 기획만 하면 되지 않냐고 만족스런 웃음을 띄며 앉아 있을 때. 2. 자료 조사 해 왔더니 이런 건 나도 한다고 하는 사람 자료 조사를 지시할 때 정확히 범위를 설정하지 않고 지시한 후 나중에 와서 그거 인터넷에서 찾으면 다 나온다며 기본이 되지 않았다고 인신공격하는 경우. 그럼 니가 하든가. 3. 한 달 걸릴 일을 이틀 안에 처리하라는 사람 스토리보드 작업 이틀이면 되죠?라며 태연하게 500장 짜리 스토리 보드 기대하는 경우..
[모집] 웹 서비스 기획 온라인 스터디 그룹 웹 서비스 기획(web service planning)의 개론 강의를 위한 온라인 스터디 그룹을 모집합니다. 이 온라인 스터디는 무료이며 이메일을 통해 약 12주 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매주 심화 학습 과제를 제출해야 하며 과제를 제출하지 않거나 수준 이하의 과제를 제출할 경우 그룹에서 제외됩니다. 모집 요강을 꼼꼼이 읽은 후 자신에게 필요하다 생각하는 분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모집 요강1. 목적과 진행 방법 - 웹 서비스 기획을 위한 기초 상식과 기획 방법론을 개론적 수준에서 강의함으로써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이 미비한 웹 서비스 기획의 현실적 문제를 극복하고자 함. - 매주 진행되는 강의에 대한 심화 학습 과제를 제출해야 함. - 학습 과제 평가에 따른 탈락제 적용 - 전 과정 수료자에 대해 Trac..
Ajax instant suggest function Ajax로 구현되는 여러 가지 특징적 기능 중 가장 자주 사용되는 것이 instant suggest가 아닐까 싶다.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자동 완성'도 이런 기능을 응용한 것 중 하나다. 이 기능에서 한 단계 발전하여 직접 검색 결과를 출력해 버리는 야후!의 instant search도 있다. 특정 단어를 친 후 잠깐 멈추고 있으면 즉시 검색 결과를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출력한다. 그런데 이런 기능은 아무리 비동기식을 적용한다고 해도 서버에 상당한 부담을 준다. 마치 신발 가게를 방문한 고객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1초 간격으로 "필요한 게 이거 아닙니까?"라고 질문하는 것과 같다. 분명 친절하지만 종업원에겐 매우 피곤한 일이 될 것이다. 특히 영세한 소규모 시스템으로 웹 서비스를..
웹기획 전문가 과정 기획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고 그 동안 현업에서 익힌 것을 공유하기 위해 강좌에 나서곤 합니다. 오는 6월 8일부터 진행되는 웹기획 전문가 과정도 그 중 하나입니다. 지난 6기에 이어 이번에도 제가 마스터 강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다른 훌륭한 강사들도 많이 참가를 하시니 최근 웹기획에 대한 트랜드를 익히는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저는 별 이야기 안 합니다. 그냥 어떻게 해야 멍청이 웹 서비스를 안 만들 수 있는 가를 이야기합니다. 웹 서비스는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망치지 않는 게 더 중요합니다. 미니 프로젝트는 실제로 회사 현업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선정하여 진행합니다. 6기에 참석했던 분들도 처음엔 좀 힘들어 했지만 막상 나온 산출물을 보니 이야기할 것이 아주 많았습니다. 이번엔 기존에 했던 프..
처음으로 스토리보드를 쓴 기획자에게... 이제 기획을 위한 문지방에 섰다. 그 문지방을 넘어서는 순간 세상과 만나게 될 것이다. 세상은 문지방을 넘어 선 존재가 피라미든 망둥이든 원숭이든 오랑우탄이든 수퍼 사이어인이든 관계하지 않고 물어 뜯기 시작할 것이다. 그 즈음이면 오히려 문지방 근처에서 얼쩡대며 스토리 보드나 그리던 시절이 그리울 수도 있다. 선택의 순간은 곧 다가온다. 내가 기획자로서 자질이 있는가? 스토리 보드는 쓰는 건가 그리는 건가? I.A의 정체는 도대체 뭔가? 마케팅, 디자인, 사업 기획 중 뭐부터 배워야 하나? 씨바... 시집(장가)이나 갈까? 잘 선택하라. 신은 인간에게 선택의 권리를 줬다. 단, 선택에 대한 책임을 모두 인간에게 떠 넘겼다.
롱테일 (long tail) 웹 서비스를 기획하며 자기 서비스와 사이트의 long tail도 기획하지 못한다면 무슨 얼어죽을 비지니스의 long tail인가? 웹 서비스 스토리 보드를 완성시켜 놓고 다 했노라 배 두들기고 있는 기획자를 보면 배 위에 올라 타 팡팡 굴러 버리고 싶다. 한 달 짜리 기획안을 내 놓고 백 년 짜리 서비스를 꿈꾸는 자들이 너무나 많다. 일 년 동안 기획할 시간을 줘도 한 달 짜리 기획안을 내 놓는 기획자는 더더욱 많다.
웹기획의 바이블 네이버 블로그의 안부 게시판에 아래와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아무것도 모르고 웹기획 이란걸 처음 시작했을때, 무엇이든 시작할때와 마찬가지로 정보를 얻기위해 서점을 젤 먼저 갔었습니다. 도대체가 제대로 나와있는 책이 없더라구요. (지식이 없어 좋은 책을 못알아본점도 있겠지만요) 조금의 경험을 쌓은 지금은, 어떤 루트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아주아주 조금은 알게되었지만, 그래도 항상 체계적인 설명의 전문서적들이 절실합니다.그리고 내가 쓴 책이 있는 지, 혹은 추천할만한 책이 있으면 알려 달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동병상련의 마음이 느껴져 이 글에 대해 내 생각을 조금 길게 쓰기로 했다. 대학에 다니고 있던 1996년 어느 날 나는 3D로 구성된 어떤 채팅 사이트를 방문하게 되었다. 그 날 나..
웹 사이트의 생명력 웹 사이트는 태어나서 성장하고 사멸한다. 우리는 마치 웹 사이트가 천년 만년 지속될 것처럼 기획을 한다. 심지어 웹 사이트를 직접 운영해 본 사람들도 웹 사이트의 사멸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는다. 웹 사이트는 반드시 사멸한다. 영원히 의미를 갖는 콘텐트는 없으며 영원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웹 사이트도 없다. 모든 인간이 사멸하듯 회사도 그러하고 그 회사가 운영하는 웹 사이트도 그러하다. 너무나 당연한 진리를 모르고 있기에 웹 사이트를 제대로 운영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웹 사이트의 생명력이 오래 지속되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 요소가 있다. 그 중 하나는 '끝없는 신규 사용자의 유입'이다. 새롭게 유입되는 사용자는 웹 사이트의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웹 사이트는 변화해야 하는 이유를 갖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