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eb Insight

인터넷의 3S 시대

1. Age of Surf
: 1995~1998년. 웹이 태동되던 시기. 사이트 디렉토리 - yahoo!가 대표적 -를 통해 웹 사이트를 방문하고 내부 링크를 통해 링크와 링크를 서핑하던 시기.

2. Age of Search
: 1999년~. 단순 키워드 검색에서 복잡한 알고리즘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상위에 노출하는 검색 엔진을 통해 콘텐츠를 찾아가는 시기.

3. Age of Sociality

: 2003년~. 사교성이 중심이 되어 유사한 관심사 혹은 관심 목록, 사람을 찾아 교류하는 시기. 모바일 디바이스의 혁신과 무선 인터넷 인프라의 확산으로 티핑 포인트를 획득.



서프의 시대에 인터넷 사용 패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저장'과 '기록'이었다. 이 시기에는 특정 콘텐츠를 하드웨어에 저장하거나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확인하는 행동 패턴이 부가적으로 필요했다. 때문에 이와 관련한 서비스 - 북마크 관리 소프트웨어, 웹 애플리케이션 - 가 주목 받았다.

그러나 검색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웹 자체가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거대한 데이터 뱅크가 되면서 굳이 PC에 콘텐츠를 저장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 시기에 주요한 이슈 중 하나는 검색 엔진이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사용자의 요구를 해결해 주는 가 였다. 구글은 이 시대의 가장 큰 진보를 이룬 기업이었고, 네이버와 같은 국내 업체는 다소 다른 방향 - 포털, 지식in, 커뮤니티 - 을 선택했고 사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검색의 시대가 최고점을 이룰 무렵 사교성의 시대가 태동했고 그 중심에 싸이월드, 페이스북, 플리커와 같은 웹 커뮤니티가 존재했다. 현재 트위터가 대표하는 사교성의 시대는 서핑의 시대부터 누적된 인터넷 콘텐츠와 다양한 웹 애플리케이션, 커뮤니케이션 웹 사이트를 통해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위 시대의 행동 패턴은 그 시대에서 특별했던 행동 양식으나 이후 시대에 일반적 행동 양식으로 바뀌고 있다. 또한 각 시대에 따라 주목의 기술도 변해가고 있다. 한 시대에서는 훌륭한 콘텐츠를 구축하는 것으로도 쉽게 주목 받을 수 있었지만 또 다른 시대에서는 다중의 사용자가 참여하고 구축하는 콘텐츠가 주목을 받았다. 또 다른 시대에서는 사람 자체가 주목의 기술이 되기도 한다.

'Web Insi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협사태, 북한의 공격  (0) 2011.04.30
블로그, 트위터... 사람  (3) 2010.09.27
포털의 여론 형성 기능  (2) 2010.02.03
기업의 블로그 평판 관리  (9) 2010.02.02
느끼지 못하는 변화  (4) 2010.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