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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NHN과 언론사의 화해 무드

지난 토요일  NHN은 동아일보 및 동아닷컴과 콘텐츠 비즈니스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웃고 있는 최휘영 대표의 표정이 마치 "거봐, 결국 이렇게 되는 거야"라고 말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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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photo.donga.com/usr/photopro/phnview.php?cgubun=200306130012&cpage=1&photo_idxno=73358>



최근 NHN의 포털 서비스인 네이버의 뉴스 서비스에 대한 각종 개편은 NHN의 카드라기 보다는 화해의 몸짓이었고 더 이상 싸움을 지속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언론사의 판단이 결합하여 점진적이지만 충분히 기대했던 현상 - 전략적 제휴와 같은 - 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하긴 대통령 선거가 코 앞에 온 마당에 더 이상 불필요한 소모전으로 대목(best season)을 놓칠 수 없을 노릇 아니겠는가.

NHN의 경쟁자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겠지만 - 그들은 아마 언론사가 좀 더 강력하고 집요하게 NHN을 괴롭히길 바랬을 것이다 - 어차피 일은 이렇게 흘러 갈 수 밖에 없다. 비즈니스에서 이익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을까. 모든 판단은 그것에서 시작하고 그것으로 종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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