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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국내 포털사의 포석 두기

어제 다음과 엠파스가 동영상 DB에 대한 협력을 밝힌 바 있다. 몇몇 관련 기사가 있었는데 쉽게 풀어 이야기하자면 "엠파스 검색 수집기가 다음의 동영상 DB를 수집한다"라고 정리할 수 있다. 엠파스나 다음 입장에서 서로 손해 볼 것 없는 거래이며 다음의 경우 서치 얼라이언스 전략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

요즘의 NHN-다음-SK컴즈의 3자 관계를 보면 고전적인 격언이 떠 오른다,

"시장 경쟁 관계는 3자 경쟁으로 수렴하는 경향이 있다"

서로 적절한 위치에 포석을 두기 위해 - 마켓 포지셔닝을 위한 투쟁이라고 볼 수 있다 - 시차를 두고 제휴와 신규 서비스 런칭을 반복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야후!코리아와 파란닷컴 등은 철저히 소외되고 있는 흥미로운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일련의 변화는 거시적으로 볼 때 국내 포털사가 기존 시장 - 광고 마케팅 시장 - 의 한계성을 충분히 인지했고 그 한계를 벗어 나기 위한 본격적인 노력이 시작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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