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는 대부분 남을 위한 어떤 프로세스를 기획한다. 웹 서비스 기획자는 자신의 서비스를 남이 어떻게 사용할까 상상하며 서비스를 기획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기획자는 딜레마에 빠진다.
"이건 내가 좋아하는 서비스일까, 남이 좋아하는 서비스일까?"
이 딜레마에서 벗어 나는 거의 유일한 방법 중 하나는 '객관화'다. 자신을 포함한 상황과 환경을 객관화하는 것이야말로 기획자의 어떤 요구(need)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누군가에게 묻거나 책을 읽는 것도 객관화를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 객관화를 통해 기획자는 스스로 겸손함을 얻을 수 있고 세상에 완벽히 새로운 것은 없다는 진리를 깨닫게 된다. 바로 그 지점에서 혁신의 과제를 다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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