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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uacu ONLY

미디어 다음, 블로거 기자단 빅 히트 분석

아래는 지난 해 11월부터 미디어 다음에서 추진 중인 블로거 기자단의 주요 성과 분석을 위해 뽑은 표다.

블로거 기자단은 다음에 블로그를 생성한 사용자가 자신의 글을 미디어 다음으로 보내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때 주제 카테고리를 정해서 보내는데, 이 카테고리에 등록된 글 가운데 조회수가 50만 회를 넘는 것만 뽑아 보았다. 50만 회가 넘지 않는 것은 최고 조회수 게시물을 뽑았다.

카테고리 옆에 있는 건 수는 게시물의 실제 등록 시도 건수를 의미한다. 게시물을 올린 후 삭제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확히 현재 저장된 게시물 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제목 옆의 숫자는 댓글의 숫자를 의미한다. 조회수는 unique visitor (방문자)를 의미하지 않는다.

시사2063건제목추천수조회수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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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0라이농민은 영화배우가 한없이 부럽다. [1687]244  548,333 2006-02-07
1661블루문초콜릿폰 2, 인터넷 헛소동 [297]17  681,081 2006-02-06
칼럼1776건    
1636이야기세상에~~ 발가락이 무려 17개나 있는 할아버지 [956]87  671,596 2006-02-17
문화예술2379건    
1662죽계"게이샤의 추억" 다시보기 [1021]170  605,884 2006-01-27
스포츠505건    
396tvbodaga김수로씨 꼭지점춤,월드컵 댄스로 기네스북 세계 댄스기록 도전해보면 어떨까요? [801]190  672,199 2006-02-09
취미생활4709건    
2279cass중국 직장인들의 점심식사 [1381]11  470,999 2006-01-10
인터넷432건    
5성난바다메시지서비스가 낳은 거대한 핸드폰결제 사기 [386]281  282,550 2005-11-22
정부정책459건    
446서울마니아“출근할 곳이 있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283]26  176,347 200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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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회 이상의 히트를 잡은 이유는 '빅 히트'라고 부를만한 숫자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블로거 기자단의 기사 중 편집자에 의해 선정된 기사는 "미디어 다음 Only"라는 오른쪽 테이블에 올라가게 된다. 그리고 아주 특별한 경우 다음의 메인 페이지에 노출되기도 한다. 30만 회 이상의 히트를 기록한 게시물과 40만 회, 50만 회의 게시물을 비교 분석하는 건 좀 귀찮아서 아예 사례가 적은 50만 회로 선택했다.

위 리스트의 기사들은 기본적으로 "미디어 다음 Only"에 노출된 기사들이다. 이들 중 몇몇은 메인 페이지에 노출되었다. 기사의 제목과 내용을 읽어 봤을 때 "빅 히트의 조건"으로 추정할 수 있는 몇 가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뻔히 아는 것일수도 있으나 이 기회에 확인해 본다는 의미를 부여한다.

1. 현재 이슈와 밀접할 것
2. 제목의 선정성과 유혹
3. 세대를 초월하는 일반적 주제


빅 히트에서 정치적인 주제를 다룬 것은 없다. 그 이유는 몇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1. 뉴스 편집자의 고의적 선택
2. 블로그 기자단의 기사 송고 특징
3. 정치 기사는 전문 기자의 작성 기사로, 정치 토론은 아고라로 구분


1항과 3항은 같은 개념이다. 미디어 다음 편집 정책을 알 수 없으므로 단지 추정할 뿐이지만 결과에 근거할 때 비록 편집 정책에 이런 내용이 없더라도 실제 기사를 보낸 블로거의 선택, 편집자의 선택, 독자의 선택에서 이런 공통점을 추론할 수 있었다. 미디어 다음 측에서 좀 더 과학적인 분석이 가능하도록 협조를 해 준다면 더욱 정확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분석은 제한된 정보를 근거로 추론한 것이니 참조만 하기 바란다. 간단한 분석을 하며 이런 생각을 했다. 빅 히트가 되지 않은 송고 기사는 100회 미만의 히트수를 기록하고 있다.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게 무리일 지 모르겠으나 보다 많은 블로거의 기사를 수집하기 위해 평균 기사의 히트 수 혹은 트래픽을 높이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또 다른 생각은 추천 수가 매우 적은 점이다.

빅 히트 기사와 편집자에 의해 선택되지 못한 기사 간의 큰 히트 차이와 매우 저조한 추천. 이 두 가지를 기준으로 네이버 붐과 비교할 때 simply opinion 시스템에 대해 좀 생각해 봐야지 않을까 싶다. 물론 네이버 붐은 미디어가 아니라 말 그대로 시간 떼우기를 위한 놀이터 역할이므로 미디어 다음과는 큰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디어 다음이 네이버 붐을 벤치 마킹해야 하는 이유는 있다. 모든 블로거가 늘 진지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미디어의 진지함과 파괴력 그리고 블로거의 경쾌함과 재빠름이 연결되기 위해 미디어 다음은 네이버 붐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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