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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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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과 SNS 취업 포털 사람인이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3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2%(206명)가 '채용 때 구직자의 SNS를 참고한다'고 답했다.(출처 : http://news.hankooki.com/lpage/it_tech/201205/h20120503214114122310.htm) 채용 과정에서 구인사가 구직자의 SNS 내용을 확인하는 비율을 공식적으로 통계하기 어렵다. 때문에 비록 근거가 미약하지만 이런 자료는 참조할만하다. 인용 기사에서 말하고 있듯 참고하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구직자는 구인사가 자신의 SNS를 검토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게 현재 시점에서 합리적인 태도라 할 수 있다.
아내가 경력직에 지원해 보라고 한다 아내와 만난 것은 1996년. 그녀는 그 해 졸업이라 여러 회사에 지원을 했다. 방송국 PD에 지원해서 5차에 걸친 과정에서 최종 합격자 2인 중 하나가 되었지만 탈락했고 그 과정에서 대기업 계열 광고 회사의 최종 면접까지 갔지만 그건 통지서를 늦게 받아 본의 아니게 탈락. 정말 원하고 원했던 PD 부분에 탈락 통보를 받았던 시점에서 별 생각없이 지원했던 공기업에서 합격 통지를 받았다. 그렇게 회사를 다녔던 것이 벌써 15년 째.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공기업의 특성 때문인지 회사를 잘 다니고 있고 지방으로 발령 받았다가 다시 서울 본사로 발령 받는 행운도 있었다. 그녀와 결혼한 지 10년이 넘었다. 그 동안 가끔 자기 회사의 경력직으로 지원하라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 나는 발끈하기도 했고 무시하기도 하며 ..
구직자의 SNS 확인 새로운 사람을 뽑을 때 SNS를 통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것처럼 묘사하는 글을 가끔 본다. 구직자가 밝히지 않은 어떤 모습을 찾을 수 있고, '잘 활용'하면 좋다는 그런 식의 내용인데 참 답답하다. 도대체 구직자가 사용하는 SNS를 통해 무엇을 알고 싶은 건지 궁금하다. 구직자의 개인적인 취향이나 연예관, 정치관을 알고 싶은 걸까? 그걸 알게 되었을 때 채용에 영향을 미치게 될까? 혹은 SNS에 쓴 "밝혀도 관계없는 이야기"를 조합하여 구직자가 이야기하지 않은 어떤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 그것을 채용 여부에 반영하는 것이 합리적인가? 인사담당자가 구직자의 페이스북에서 "매일 반복되는 지겨운 업무, 벗어나고 싶어."라고 쓴 글을 발견했다. 구직자가 지원한 직종이 매일 반복되는 어떤 일을 처리하는 것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