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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재벌이 세운 벤처 기업

무상기부를 약속한 뒤 보석으로 풀려난 최회장에게 항소심 재판부는 비슷한 사유를 들어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중략)... 그러나 최회장의 사재출연 약속은 3년이 다 된 지금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무상기부하기로 했던 벤처회사 두 곳은 모두 망해서 이미 청산한 것으로 드러났고 워커힐 호텔 지분 역시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SK 최태원 회장, 천 억 출연 약속 안지켰다, KBS)

한국의 재벌 기업이 세운 벤처 기업이 하나 둘이 아니고 경영권을 확보하는 수준까지 투자한 기업도 포함하면 셀 수도 없다. 그 중 요즘도 업계에서 간혹 술자리 이야깃꺼리로 등장하는 게 두 군데 있는데 하나가 위 기사에서 언급한 최태원 회장이 세운 회사다. 2000년 7월 설립된 '더컨텐츠컴퍼니'는 최 회장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등재 이사로도 활동했다. 2004년 9월에 청산 절차를 밟았고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 더는 무엇을 말하는 지 잘 모르겠다. 와이더댄(과거 '와이더덴닷컴')도 최회장이 집중했던 회사긴 하지만 망해서 청산하지는 않았으니 대상이 아니고.

한편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도 'e삼성'이라는 벤처 기업을 만들어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을 했다. 역시나 활동이 지지부진했고 성과는 커녕 실적 악화를 거듭하다 2001년 제일기획이 지분의 75%를 인수하며 소위 '몸빵'을 했다. 제일기획은 그 다음 해 이 회사를 청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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