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mo

포탈에 대한 과도한 견제

예전에도 그랬지만 최근 와서 기성 신문들의 포탈에 대한 비판 기사와 논평이 짠 듯 계속 쏟아져 나오더니 급기야 포탈을 규제하는 법률을 제안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한나라당 권영세, 전여옥의원이 동참할 뜻을 비췄다고 하니 안 봐도 뻔하다.

신문사 혹은 방송사와 같은 미디어닷컴과 포탈의 갈등 관계 중 현재 핵심은 조선일보, 중앙일보를 축으로 하는 신문사와 포탈이다. 공중파의 경우엔 오히려 포탈과 더욱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꾸리고자 한다. 포탈의 잘못된 모습이나 근본 생각부터 바꿔야 할 것이 많지만 그렇다고 이 사회의 모순의 가운데 서 있는 기성 신문사를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다. 때문에 내가 어느 편에 서 있냐고 묻는다면 나는 분명히 이야기한다,

"포탈 편에 서 있다."

싸움에서 중립은 없다. 가장 당파적인 것이 가장 객관적이다. 당파성이 없다면 단지 방관자일 뿐이다. 나는 이 싸움에서 더 이상 방관자가 될 생각이 없다. 또 다시 인터넷 미디어를 지배하려는 신문사들을 경계하고 고발하고 투쟁할 것이다. 내가 블로깅을 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ps : 기자들이 portal을 '포털'이라고 쓰는 경우가 많다. '포탈'이라고 쓰는 게 표기법에 맞다는 걸 모르는 기자들이 있기야 하겠나. 아마도 '포탈'이 일반 명사(세금 포탈 등)라서 그렇게 쓰는 것 같다.

'Memo'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준혁, 넷마블 탈출  (3) 2006.06.16
회사에 결코 도움이 안되는 사람  (3) 2006.06.16
자신이 참조한 글  (2) 2006.06.15
직장인의 고민  (0) 2006.06.15
웹 디자인  (0) 2006.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