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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블로그를 통해 배운다는 것

돌이켜보건데, 내가 컴퓨팅을 시작하고 몇 년이 지나 나름대로 지식이 쌓였을 때 많은 사람들을 얕보고 토론장에서 극렬하게 반응했다. 토론자에게 이기기 위해 24시간을 잠자지 않고 자료를 찾아서 글을 쓴 적도 있고 그래도 상대방이 인정하지 않을 때 정말 속 좁은 자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

블로그를 통해 배운다는 것도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내 블로그를 찾아와 자신의 견해를 토로하고 묻거나 토론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얄팍한 지식을 내 놓고 내가 싸움에 걸려 들길 바라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니 지금도 그런 사람들은 존재한다. 그들을 미워하고 싫어하는 마음은 인지상정이지만 그들도 내가 과거에 그랬듯 배우고 있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한다. 적어도 무의미한 비난과 욕설 혹은 낙서를 하고 사라지는 사람보단 그들이 훨씬 가능성이 있다.

배움의 방법과 형식은 과거에 비해 다양하고 자유로와졌다. 나도 그것에 적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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