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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uacu ONLY

네이버 블링크

오늘 우연히 네이버 블링크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간단한 검색으로 알파 버전으로 반공개된 블링크 웹 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었다.

http://blink.naver.com



웹 사이트의 실제 구현 화면은 볼 수 없었으나 layout.css와 blink.css 두 개의 CSS 파일을 분석하니 블링크가 주제로 구분된 메타 블로그 서비스임을 추측할 수 있었다. CSS 파일을 통해 노출된 그림을 통해 서비스의 모습을 예상해 보았다.

블링크는 네이버 회원을 대상으로 블로그 링크를 수집하고 주제별로 분류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듯 하다.






수집한 블로그 링크는 주요한 4가지 테마로 구분하여 사용자의 이해도를 높이려 시도하는 것 같다. 아래는 4가지 테마의 이미지다.










너무나 당연히 검색 기능이 포함된다. 다만 앞서 얘기한 4가지 테마에 대한 검색 기능이 포함되는 것 같고, 등록된 새로운 블링크에 대한 검색과 업데이트를 알려 주는 기능도 포함될 듯 하다. 또한 주제별 구분 블로그 링크를 사용자 커뮤니케이션과 연계하려는 시도를 추측할 수 있는 이미지도 발견되었다.








아래 그림은 4가지 테마의 제목에 사용되는 배경 이미지로 추측하는데 블링크의 전반적인 색조나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CSS 파일에서 태그 클라우드와 관련 부분으로 보이는 몇 가지 아이템이 발견되었다. 블링크의 중앙에 태그 클라우드(Tags Cloud)가 위치할 가능성이 크다. 블링크의 메인 페이지와 CSS 파일의 문자셋이 UTF-8으로 되어 있는 것도 이채로왔다. 블링크는 로그인이 필요한 서비스로 추측된다.

공개가 되어 봐야 정확한 서비스의 모습을 알 수 있겠지만 몇몇 이미지와 CSS 파일에 사용된 단어로 추측할 때 블링크는 네이버 블로거를 대상으로 한 외부 링크 사이트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일종의 "네이버산 메타 블로그"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서비스가 구현될 시점에 네이버 블로그에 태그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여전히 베타 테스트 중인 네이버 블로그 검색도 블링크 사이트를 통해 구현될 수도 있다.  

서비스의 오픈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몇 가지 기능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능이 구현된 상태라고 한다. 블링크와 관련한 기사를 검색하던 중 하나의 기사에서 블링크를 언급하는 걸 발견할 수 있었다.

"회사측은 향후 제공할 웹2.0에 걸맞는 서비스로 블링크와 멀티미디어공유를 꼽았다.

"블링크는 블로그 개설 사이트와 관계없이 같은 분야에 관심이 있는 블로거들을 모아 덧글, 트랙백 등을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 멀티미디어 공유서비스는 이용자들이 찍은 사진과 동영상에 대해 설명과 정보를 입력해(tagging) 다른 사람들과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블로그 개설 사이트와 관계없다는 것은 블링크가 메타 블로그의 형태가 될 것이라는 의미가 아닌가 한다. 또한 네이버는 블링크를 통해 네이버 블로그의 지배력을 기초로 타사 블로그 사용자들과 독립적으로 운영 중인 블로그를 모으겠다는 의미같다.

일년 전 쯤 "포탈은 분명히 자체적인 메타 블로그를 열 것이다" 이런 예측을 했다. 다만 저작권이나 경쟁사 관계를 고려하기 때문에 곧장 나오지는 않을 것이지만 발생 가능한 문제에 대한 대안을 세운다면 안 만들 이유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대와 달리 블링크는 결코 저널리즘 성격의 서비스는 아닐 것 같다. 이건 메타 블로그 사이트를 운영 중인 사람들에겐 다행일 수도 있지만 블로고스피어 전체를 바라볼 때 불행일 수도 있다. 어쩌면 블링크는 "블로그 붐"이 될 지도 모르겠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서비스에 대해 추측을 너무 많이 한 것 같다. 곧 열릴테니 그 때 다시 이야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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