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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우리가 왜 성공하고 있는지 우리도 잘 모른다

Even Sony doesn’t know why PS4 is selling so well


At gamescom last week Sony announced that over 10 million PS4 consoles have been sold in the 9 months since launch. It’s a bigger number than anyone anticipated, and even president of Sony’s Worldwide Studios Shuhei Yoshida doesn’t know why it’s doing so well.


http://www.vg247.com/2014/08/19/even-sony-doesnt-know-why-ps4-is-selling-so-well/ 




"소니는 PS4 발매 후 지난 9개월 동안 1천만 대가 넘는 PS4를 판매했습니다. 소니의 월드와이드 대표조차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라는 내용의 기사이다. 겸손하거나 혹은 경쟁자에 대한 배려, 사업적 이유로 저렇게 대답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정말 소니가 그 이유를 모를 수도 있다. 


성공을 하고 싶다면 누구에게 물어볼까? 성공한 사람? 성공하고 싶은 사람? 실패한 사람?. 당연히 성공한 사람일 것이다. 우리는 성공한 사람이 성공의 이유를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성공의 이유를 알고 있었고 그것에 맞춰 행동했기 때문에 성공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진실은 다를 수 있다. 성공한 사람의 성공 이유는 "부모님이 돈이 많아서"이기 때문일 수도 있고 "경쟁자들이 나보다 훨씬 멍청했기 때문"일 수도 있으며, 심지어 "내가 훨씬 게을렀기 때문"일수도 있다. 게다가 성공한 이유를 밝혀낸 사람은 성공한 자신이 아니라 그 성공자를 연구한 외부 사람인 경우가 많다. 


내가 경험한 성공 사례자도 우리가 상상하는 그런 것이 아닌 경우가 많았다. 한가지 기억해야할 게 있다면 성공한 이후 이유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았다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유를 조사한 결과는 사실 만들어진 성공의 이유를 수집한 것에 불과할 수 있다. 대부분 알고 있는 뻔한 이유 외에 어떤 시사점도 없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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