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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blo3

디아3, 스코른 야만 요르단반지의 효율 비교 동영상

몇 주 동안 주은 아이템으로 틈틈이 업그레이드를 해서 노버프 상태에서 DPS 20만 가량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바지를 하나 주워서 갈아 입은 후 모저가 70가량 빠지면서 밸런스 붕괴가 있었습니다. 안 죽던 몹에게 마구 죽어 자빠지기 시작하더군요. 

다른 부위에서 모저를 추가하려니 1~2억으로는 어림없는 상황. 그렇다고 불멸왕 5세트나 스코른을 포기하려니 이건 도무지 감당 안되는 대대적인 아이템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더군요. 이런 저런 고민을 하고 스킬을 바꿔봐도 답이 없어서 다운그레이드를 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하던 중 한 달 전에 버렸던 요르단 반지를 써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한달 전 제 DPS는 대략 15만 정도 수준이었습니다. 당시 요르단 반지의 효율이 좋기는 했지만 정복자 레벨업을 위해 일반 몹을 많이 잡아야 하는 상황이었고 때문에 요르단 반지를 버렸죠. 이후 정복자 만렙을 달성하고 요르단 반지는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 어제 아이템을 하나 바꾸면서 밸런스가 무너지자 요르단 반지를 착용하고 정예몹을 빠르게 잡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경매장에서 요르단 반지를 검색해서 '추가 피해 6%/정예 피해 30%/선조의 망치 분노 감소' 옵션을 찾았으나 가격이 엄청나더군요. 그래서 아쉬우나마 450만에 싸구려 요르단 반지를 구해서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새로 구입한 요르단 반지


평소 끼던 레어 반지


그 결과는... 아래 두 동영상을 비교해 보십시오. 2막 강화 9단계에서 정예 몹을 잡는 비교 동영상입니다.


평소 아이템을 착용



레어 반지를 요르단 반지로 교체



DPS는 요르단 반지를 착용할 경우 2만 5천 가량 떨어졌지만 선조의 망치로 극대화 피해가 터졌을 때 약 40만 가량 높은 피해를 보였습니다. 

- 평소 세팅 : 100만~140만

- 요르단 반지 세팅 : 140만~180만


레어 반지는 극확 6/공속 9였고 9백만 정도에 구입한 것이었는데 450만에 구입한 요르단 반지가 훨씬 높은 효율을 발휘하더군요. 물론 이렇게 된 것은 한 달 전과 제 아이템 구성이 달라진 것이 주요할 것입니다. 정확히 기억할 수 없지만 한달 전과 비교하여 바뀐 스탯 중 변화가 큰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1. DPS : 15만 -> 20만 (상승)

2. 극대화 확률 : 45% -> 55% (상승)

3. 극대화 피해 : 420% -> 520% (상승)

4. 모든 저항 : 650 -> 500 (하락)

5. 방어도 : 7300 -> 6500 (하락)


레어 반지를 착용할 경우 극대화 확률이 61%로 올라가고 공속도 9% 증가하여 DPS는 2만 5천 가량 상승하지만 요르단 반지의 정예 피해 30%와 추가 속성 피해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한달 전 상황에서는 요르단 반지의 효율이 그리 높지 못했지만 극대화 확률과 극대화 피해 그리고 DPS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니 다시 요르단의 반지가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사용하는 무기가 추가 속성 피해가 없는 스코른이라 요르단 반지의 속성 피해치가 그대로 반영되어 더 좋은 효과를 발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어제 바지를 업그레이드하면서 모저가 형편없이 떨어져서 밸런스가 무너져 버리긴 했지만 요르단 반지를 껴서 정예몹을 빠르게 사냥함으로써 한시적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바라는 바는 다른 부위에서 모저를 맞추고 싶지만 현재 갖고 있는 골드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더군요. 빠르게 앵벌하며 또 다른 득템을 노릴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어제 주은 바지... 모저만 있었어도 이 고생은 안했을 것이지만 그래도 요르단 반지의 효용성을 다시 깨닫게 해 준 고마운 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