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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News

NHN의 총체적 위기

몇 개월 간 나온 NHN 관련 나쁜 기사를 종합해 "총체적 위기"로 규정한 기사. 

NHN, 총체적 위기 직면


Risk가 맞는 것 같다, Crisis는 아니고. NHN의 현재 상황은 몸의 성장에 비해 머리가 균형을 잡지 못하는 것이고 서서히 그 문제점을 인지하는 상태인 듯 하다. 겉에서 보기엔 '위기'로 단정 짓고 싶겠지만 그리 만만하게 무너질 회사도 아니고 이미 몇 해 전부터 이런 위기 상황에 대한 경험과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 안된다. 

다만 NHN 조직 개편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과거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며 NHN 조직에 편입된 사람들이 관리 조직 임원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이 계속 서비스를 만들지 않고 관리직으로 옮김으로써 오히려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공격적 접근이 약해지는 현상이 강화되고 있는 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한다. 혁신적 혹은 새로운 서비스는 무모한 도전을 하려는 루키와 그것을 감당해 줄 관리자가 필요한데,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루키로서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만든 사람이 관리자가 되면 오히려 더 보수적이 되는 경향이 있다. 관리직이 되자 비로소 자신이 추진했던 프로젝트가 얼마나 막연하게 진행되었나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사실 그 막연함 때문에 성공했던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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